[성명]6.10 민주화운동 18주년 기념 성명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7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사랑하는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오늘은 이 땅의 민주화와 평화통일, 국민통합을 이루어낸 6.10 민주화운동 18주년 기념일입니다.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은 그 자랑스러운 역사와 국민의 힘으로 태어난 민주적 정부, 민주적 정당입니다.
국민 여러분은 지난해 탄핵이라는 민주화의 위기 앞에서도 열린우리당을 과반정당으로 만들어주셨고, 개혁과 사회통합을 위한 든든한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국민 여러분의 이러한 뜻에 화답하기 위하여 우리 사회 깊이 뿌리박혀있던 권위주의적 잔재를 청산하고, 깨끗한 정치,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안으로는 국민위에 하는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일하는 정당,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당, 깨끗한 정당이 되고자 하였으며, 밖으로는 지방분권과 국가의 균형발전을 이룩하고 서민과 중산층이 잘사는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세계속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선진국가를 만들고자 쉬지 않고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6.10민주화운동 승리 18주년을 맞는 오늘, 열린우리당은 사랑하는 국민 앞에 부끄럽게 섰습니다.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 시기 열린우리당은 국민의 기대에 요구에 완전히 부응하지 못한채 실망과 안타까움을 안겨드리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열린우리당은 국민이 탄생시킨 국민의 정당입니다.
그러기에 오늘을 기념하는 이 자리는 국민 여러분의 아픈 질책과 깊은 염려야말로 폭우속에서도 부서지지 않는 큰 바위처럼 열린우리당을 지켜 낼 힘이며 열리우리당의 성공이 바로 국민 여러분의 희망의 실현이고 6.10 민주화 운동의 완성이라는 것을 깊이 되새기는 자리입니다.

이제 열린우리당은 국민 앞에 다시 한번 굳은 다짐을 합니다.

첫째,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책임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겠습니다.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아는 정당, 6.10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훼손하는 모든 부정의에 단호히 맞서는 호랑이 같은 집권여당이 되겠습니다.
당과 청와대, 그리고 정부가 합심하여 경제활성화와 국민통합,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모든 힘을 경주하겠습니다.

둘째, 민생속으로 뚜벅뚜벅 걸어들어가겠습니다. 국민의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는 정당, 국민의 사랑을 받는 열린우리당의 면모를 다시 찾겠습니다.

6월 임시국회를 민생국회로 이끌어 나갈 것이며, 7월, 8월 국민의 위한 민생탐방을 집중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입니다.

셋째, 국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기울이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국민여러분의 질책과 희망을 잊지 않고, 그 목소리가 작으면 작을수록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겸손한 국민의 정당이 되겠습니다.
24시간동안 우리당 국회의원이 직접 중앙당에서 국민의 민원과 애로를 청취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민의 소리24“ 약속을 지켜낼 것입니다.

18년전 이 땅을 민주화의 표상으로 우뚝 세웠던 오늘을 온 국민과 함께 기념하며 다시 한번 뼈아픈 반성과 새 출발의 각오로 국민앞에 다시 설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2005년 6월 10일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중앙위원, 당직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