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재벌 이명박은 서울시장의 도리를 지키기 바란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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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이명박 서울시장이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군청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부동산으로 돈 좀 벌었다고 교만하기 짝이 없는 잘못된 발언이다.
수많은 서민들에게 박탈감과 아픔을 주고 있는 부동산에 대한 정책을 가지고
대권 놀음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것은 대단히 잘못되고 위험한 발상이다.

수요를 분산시키고 공급을 늘리는 차원에서 거시적으로 추진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반대하면서 부동산 정책 운운 할 수 있는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강남·서초 일대에 백억대가 넘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이명박 시장은
정부의 집값안정을 위한 부동산 정책을 어떤 눈으로 바라봤는지 의심스럽다.

책임과 양식있는 지방자치단체장이라면
정부의 부동산정책의 대의에 공감하고 협조하는 것이 올바른 도리일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추진에 조력하는 것은 고사하고
부동산 시장에 잘못된 기대감과 막연한 불안감만을 가중시킴으로써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는 것은 도리에 어긋난다.

부동산 정책은 정치적 놀음이나 한 특정인의 개인적 야욕의 대상이 아니다.
많은 서민의 상대적 박탈감과 고통을 이해하는 측면에서
신중하게 그리고 단기적 측면과 중·장기적 측면을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고려해야만 성공하는 정책이라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다.


2005년 6월 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전 병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