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의 막말릴레이, 이제는 지겹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9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이제 지겹다.

박근혜 대표는 언제까지 전여옥, 정두언, 김무성 의원 등 한나라당 당직자들의 대통령에 대한 막말을 즐길 셈인가?

한나라당 당직자들의 악취나는 입에 구강청정제를 뿌려주고 싶은 심정이다.

김무성 사무총장이 지난 2일 저녁 열린 한나라당 ‘제 5기 정치대학원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에서 대통령에 대해 막말 릴레이를 이어갔다.

김무성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정일 위원장이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은 북한 땅에 발도 못 붙이게 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하며,“지금 노무현 정권이 하는 친북적인 대북외교는, (이 자리에) 여성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뭐 주고 뺨맞는 격”이라는 막말을 했다.

김무성 의원은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사실 유포와 여성을 비하한 전력이 있다.

김무성 의원은 김정일 위원장이 했다는 말의 출처를 밝히라! 또 아니면 말고 식이냐?

또한 김무성 의원은 2002년 7월 12일 장상 총리서리 지명 당시 "대통령이 유고될 경우 총리가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하게 될 텐데 국방을 모르는 여성 총리가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라며 여성을 비하했었는데, 또다시 여성들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언사를 재개했다.

제 버릇 남 못준다고 참으로 개탄스럽다. 사과를 요구한다.

한나라당의 대통령에 대한 막말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제는 도를 넘어섰다.

한나라당 모 의원의 말처럼 민주화 시대의 최대 수혜자들이 되어버린 수구 군사쿠데타 세력 후예들의 적반하장 격의 태도를 보면서, 막말을 하기 전에 최소한 헌법정신을 되새겨보라고 권고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박근혜 대표는 김무성 사무총장, 전여옥 대변인 등 한나라당 당직자들과 의원들의 연속되는 막말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 그리고 재발 방지책을 만들라.


2005년 6월 3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허 동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