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아시아정당국제회의 상임위원회 오찬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48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5월 26일(목) 12:00
▷ 장 소 : 롯데호텔 2층 오닉스 룸
▷ 참 석 :
• 우리당 - 문희상 당의장, 장영달, 한명숙 상임중앙위원, 임채정 통외통위원장, 유재건 국방위원장, 김부겸 원내수석부대표, 정의용 국제협력위원장, 서영교 부대변인

• 아시아정당국제회의 상임위원 -
호세 드 베네시아(Jose de Venecia) 필리핀 라카스-CMD 총재 겸 하원의장(위원장)
삼덱 크롬 프레아 노로돔 라나리드(Samdech Krom Preah Norodom Ranariddh) 캄보디아 FUNCINPEC 당 총재 겸 국회의장
차이 우(Cai Wu)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부부장(차관급)
사이후우드딘 소즈(Saif-ud Din Soz) 인도 인도국민회의(인디라간디) 선임대표
하산 가후리 화드(Hassan Ghafoori Fard) 이란 이란파티스하우스 총재
아자트 페루아쇼브(Azat Peruashev) 카자흐스탄 민권당 총서기
다토 모하마드 라드지빈 쉬크 아마드(Dato' Mohd. Radzi bin Sheikh Ahmad) 말레이시아 통일말레이 국민조직 사무총장 겸 수상청법무담당장관
마드하브 쿠마르 네팔(Madhav Kumar Nepal) 네팔 공산당(통일마르크스-레닌주의) 총서기
무샤히드 후세인 사이드(Mushahid Hussain Sayed) 파키스탄 회교연맹 사무총장
수라난드 베자비바(Suranand Vejjaviva) 태국 Thai Rak Thai 당 대변인 겸 간사장(수상청 국무장관)
타 민 차우(Ta Minh Chau)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외교위원회 부위원장
에두아르도 지알시타(Eduardo Zialcita) 필리핀 하원주택위원장
쿵 훈 데아리드 (Kung Hun Thearith) 캄보디아 내무차관
첸 앤 후아(Chen Yan Hua) 중국공산당대외연락부 부국장

◈ 문희상 당의장 오찬사

존경하는 호세 드 베네시아 위원장님을 비롯한 상임위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시아는 지금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아시아 국가들간의 협력관계도 날로 강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백년에 걸친 서세동점의 역사도 이제는 옛말입니다.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의 중심이 서진한다는 가설하에, 인류 역사를 팍스 로마나, 팍스 브리타니카, 팍스 아메리카나로 분류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팍스 아메리카나 이후 21세기는 팍스 아시아나의 시대라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높은 경제성장율과 풍부한 인적자원으로 뒷받침되는 아시아는 바야흐로 국제정치의 중심지로, 첨단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발원지로 당당히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볼 때, 아시아정당국제회의, 아이캅(ICAPP)은 아시아 국가들의 정당정치를 활성화하고 정당간 교류를 확대하여 팍스 아시아나를 정치적으로 디자인 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냉전의 잔재와 국가들간의 청산되지 않은 과거가 남아 있는 동북아시아의 경우, 정당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의 증대는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따라서 저희 열린우리당은 내년도 아시아정당국제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 아시아정당국제회의 상임위원회가 새로운 팍스 아시아나의 시대를 활짝 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오늘 참석하신 각국 상임위원님들께 깊은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호세 드 베네시아 아시아정당국제회의 상임위원장

오늘 아침 정의용 의원을 한국의 키신저라고 말씀드렸다. 대한민국의 열린우리당은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정당으로 부상하고 있다. 문희상 의장님, 임채정 전 의장님, 우리의 자리를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신 의원님들, 아시아의 각 정당에서 오신 여러분, 그리고 아시아에서 가장 큰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과 인도에서도 참석해 주셨다. 하산 전 이란 대통령님, 그리고 우두 사무총장님 그리고 네팔에서 오신 마드하브 쿠마르 네팔 위원님, 그리고 이렇게 참석해 주신 태국의 수리난드 의원님, 그리고 카자흐스탄과 베트남에서도 참석해 주셨다.
무샤히드 회교연맹 사무총장은 파키스탄의 지도자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이다. 그리고 우리당의 친구 여러분들이 있다.
각 나라마다 행정부는 왔다가 간다. 그러나 정당은 양쯔강처럼, 한강처럼 영원히 간다.
특별히 문 의장님께서 이런 융숭한 대접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희가 마닐라에서 아시아 정당국제회의를 구성할 당시, 아시아의 집권당과 야당들이 함께 모였지만 모두 이렇게 다 모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마닐라 이후 두번째 회의는 방콕에서 이루어 졌는데 많은 지원으로 우리 기구가 발전할 수 있었다.
3차 회의는 중국에서 열렸는데 34개국 80여개 정당이 모여 아시아 최대규모의 정당대회를 열었다. 저희가 이렇게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고 한국에서 열린우리당이 주최해 주는 덕분에 더욱 잘 이루어질 것이다. 이는 열린우리당에서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매우 중요한 두 분이 와계시기 때문이다. 한 분은 전 이란 부통령이고 이란 당 총재인 아산 하드 오사 님이다. 또 한분인 파키스탄의 무샤히드 사무총장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주셨다.

저희 정당들은 동북아, 서남아, 동남아, 서아시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저희 정당들 내에서 활동하는 분들 중 평화활동을 하는 많은 분들이 계신다. 한반도, 대만, 남필리핀, 수마트라, 태국, 네팔, 카슈미르, 인도, 이란, 이라크, 팔레스타인 등에 많은 분들이 계신다. 저희 기구에서도 강력히 주장하는 것이 불교, 유교, 힌두교, 기독교, 무슬림, 유대교를 아우르는 종교간의 대화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본다.
지난 11월 우리 기구의 총회에서 필리핀-이란 선언문이 채택되었다. 그리고 저희가 오늘 오후 회의를 통해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에서 국가부채를 줄이는 제안을 낼 것이다. 이 제안을 유엔의 아난총장과 IMF에 제출한 적이 있고, 가능성이 있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보여진다. 우리가 최초로 전 아시아를 아우르는 아시아 정당기구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작년에 이야기 했다. 저희는 말레이시아에서 새롭게 제안하는 아세안+3 형식을 통해 새로운 하나의 아시아, 통합된 아시아로 나아간다고 보고 10월에 있을 쿠알라룸푸르 정상회담에서 구체화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열린우리당이 통일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는데 대해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본다. 남북대화와 6자회담을 통해 탈핵화하는 세계의 모델국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문희상 의장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열린우리당이 아시아에서, 세계에서 주목받는 정당으로 발돋움하리라 믿는다.


2005년 5월 2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