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05년 5월 20일(금) 14:00
▷ 장 소 : 진각종 통리원

◈ 문희상 당의장 축사
삼라만상에 생명의 존귀함을 심어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신록의 계절 오월에, 평소 존경하는 혜일 총인 예하와 종단의 원로 스승님들을 모시고 봉행되는 제27대 회정 통리원장 취임법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오늘은 대한불교 진각종의 앞날을 새롭게 열 새로운 지도자를 맞이하는 날입니다. 이 땅 불교 1,600여년의 역사 중, 진각종단은 비록 반세기의 짧은 역사이지만 내실 있는 종단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특히 최근 수년간 복지, 통일 등의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여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판을 계기로 새로 취임하시는 회정 통리원장님은 풍부한 행정적 경험을 바탕으로 사부대중의 화합과 종단 발전을 훌륭히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존경하는 진언종도 여러분, 일찍이 회당 종조께서는 “상대자의 허물은 내 허물의 그림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이 화해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진언행자들이 추구해 나갈 불교의 참모습을 일깨워주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 백만 진각종단 여러분이 서로 화합하고 혁신적으로 불교발전을 꾀한다면 한국 불교가 세계 불교계의 주역이 되는 날도 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정 대종사의 통리원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진각종과 더불어 한국 불교가 원융무애하게 화합하고 발전하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끝으로, 오늘 참석하신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비롯한 각 종단 총무원장님과 진각종 사부대중들에게 하시는 일마다 부처님의 자비가 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성불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진기59(2005)년 5월20일
열린우리당 의장 문희상 합장

2005년 5월 2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