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당 여성위원회 발족식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8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발족식
▷ 일 시 : 2005년 5월 20일(금) 10:30
▷ 장 소 :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 참 석 : 문희상 당의장, 정세균 원내대표, 장영달, 유시민, 한명숙, 김혁규, 이미경 상임중앙위원, 김덕규 국회부의장, 유인태 서울시당 위원장, 조배숙 전국여성위원장, 천정배, 김희선, 김명자, 이경숙, 김영주, 홍미영 리더십센터 소장, 장복심, 장향숙, 서혜석, 정청래, 이인영, 이계안, 최규식, 노웅래, 이근식 의원, 박영선 비서실장, 서영교 서울시당여성위원장, 조영수 경북여성위원장, 배영옥 대전시당 여성위원장, 정동일 서울 상무위원 대표

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발족식에는 600여명의 여성당원들이 참석해 의원회관 대회의실(440석)을 가득 채웠으며 성황리에 식이 거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당의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배구공을 던지는 식을 통해 ‘당원 여러분께 사랑을 보냅니다. 둥근 공처럼 하나가 됩시다’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여성당원들은 소망을 적은 색색의 종이비행기를 접어 당지도부와 당원들에게 날렸다.
열린우리당 여성위원회는 각 구별로 여성위원장을 투표를 통해 선출했으며 각 구 여성위원회 운영위원회도 투표 등을 통해 구성하였다.
정당사상 처음으로 각 구별 여성위원장을 선출한 열린우리당의 서울시당 여성위원회는 아래로부터의 상향식민주주의를 실현했으며 오늘 그 성과가 나타난 것이다.
서울시당 여성위원회(일반여성당원 21142명, 여성기간당원 7063명)는 이후 지방자치선거에서 ‘남녀동반선출제’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지방의회에 대거 진출할 것을 다짐하였다.
서울시 여성위원회가 앞장서서 부패정치를 일소하고 깨끗한정치, 생산적인 정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 서영교 서울시당 여성위원장 대회사
사랑하는 열린우리당 여성당원 여러분, 사랑하는 열린우리당 당원 여러분!
대한민국의 제일 큰 정당, 집권여당, 열린우리당의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발족이 오늘 시작되었다. 의원회관의 이 큰 대강당이 오늘처럼 이렇게 작아보이기는 난생 처음이다. 이곳을 가득 채우고, 계단에 앉아 계시고, 또 박에 서 계신 열린우리당 여성당원 여러분,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정말 감사드린다. 열린우리당의 절반을 차지하고 계신 여성당원 여러분, 여러분이 열린우리당의 중심이다. 오늘 아침부터 서울의 끝인 먼 곳에서 그 많이 오셨다.
여러분은 정당사상 최초로 여성위원장을 각 구마다 선출하였고 각 구의 여성위원회를 직접 구성하였다. 상향식민주주의를 여러분이 완성해 낸 것이다.
이제 여성은 부속물이 아니다. 여성은 동원대상도 아니다. 여성은 중심이다. 이제 부패했던 정치, 관료적인 정치를 누가 바꿔야겠는가?(여성이요) 죄송하게도 그동안 남성중심의 정치였다면 이제 남여가 함께하는 정치 누가 만들어야겠나? 여성당원 여러분이 정치를 주도하고 정치를 바꾸어야 한다. 여성은 소외된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워하고 그들을 돌본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움과 어머니의 강인함도 가지고 있다. 여러분의 부드러움, 강인함, 정의로움으로 깨끗한 정치, 생산적인 정치는 여러분들이 만들어야 한다. 여러분이 주인이다. 사랑하는 여성당원 여러분, 미래의 리더십은 여성으로부터 나온다. 여러분들로부터 미래가 나온다. 서울시 여성위원회가 전국여성위원회를 주도해서 대한민국을 주도해 갈 것이라 확신한다. 서울시 여성위원회 화이팅!

◈ 문희상 당의장 축사
여러분 반갑다. 당의장 문희상이다. 참으로 뜨거운 함성과 열기가 하늘을 찌를 듯한 빛나고 눈부신 식장이다. 주눅이 들어 말도 제대로 나올 것 같지 않다. 여러분의 열기를 뚫고 잘 보이려고 지도부가 모두 앉아있고 남성의원들도 다들 참석하셨다. 팜플렛 제목으로 보니 ‘미래의 리더십은 여성으로부터’ 이다. 세상의 절반은 여성이고 21세기는 여성이 이끌고 가는 시대이다. 세계적 석학들이 똑같이 이야기 한다. 여러분 축하한다.
여러분들에게는 서울시당과 여성위원회의 두 가지의 의미가 같이 있다. 서울시는 더 말할 것없이 대한민국의 심장이고 대한민국의 꽃이다. 그런 서울을 대표한 여성 당원들이다. 여성은 21세기를 주도하는 세력이 되었다.
세계사적으로 의미있는 국가경쟁력 연구기관에서 조사하는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항상 1위를 하는 핀란드가 국가 경쟁력이 높은 이유 중 하나가 국가 투명도가 세계 1위이다. 중요한 것은 두 번째인데 여성의 참여도이다. 이것이 세계1위라고 한다. 2위와 격차가 무척 벌어진다고 한다. 제가 10년 전 핀란드 갔을 때, 여성할당제 철폐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 이유가 모든 사회적 활동에 여성의 참여율이 50%를 넘어 더 이상 늘릴 수 없어 철폐하자고 했다. 우리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여성단체들이 많은 일을 했다. 아직 갈길이 멀고 할일이 많다. 17대국회에는 35명의 여성의원들이 있다. 그 힘을 가지고, 그 기틀을 바탕으로 전진해 나가야 한다. 여러분은 열린우리당 여성위원회이다. 열린우리당은 국민이 주인되는 국가,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을 창당정신으로 상향식 민주주의를 창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첫 모습이 여러분들에 의해 나왔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지구당위원장이 임명하는, 시당위원장이 임명하는 것이 아니고 투표에 의해, 당원들에 의해 탄생했다. 서영교 서울시 여성위원장의 카리스마적인 힘과 열정, 추진력이 오늘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그런 의미에서 당에 대한 긍지와 투표로 뽑은 자부심과 함께 여성위원장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달라.
저는 4월2일 여러분에 의해 뽑혔다. 감사드린다. 하지만 4.30 패배에 대해 유구무언이라 할 말이 없다. 이제 우리당은 혁신위를 만들어 새롭게 태어나려 노력하고 있다. 지도부를 믿어주시고 새로 태어나는 우리당의 입장에서 다음 재보선과 지방선거의 승리, 정권 재창출을 위해 나아가자.

◈ 이미경 상임중앙위원 축사
사랑합니다. 힘이 많이 난다. 우리당은 당원이 주인되는 아래로부터 당을 튼튼하게 만드는 참여정당이다. 여러분들의 참여로 우리당을 100년가는 튼튼한 정당으로 만들자.

◈ 유시민 상임중앙위원
떠나야 하니 간단히 인사드린다. 여성위원회 발족을 축하드린다.

- 이미경 상임중앙위원과 유시민 상임중앙위원은 이후 일정 때문에 간단한 인사를 한 후 떠났음.

◈ 정세균 원내대표 격려사
반갑다. 정말 행복하다. 장충체육관에서 발족식을 했으면 그 곳이 꽉 차고, 내년 지방선거 걱정 안 했을 것 같다. 서영교 서울시 여성위원장을 비롯한 각 구 여성위원장님들의 역량이 뛰어난 것 같다.
4․30 재보선 때 속상하셨을 것이다. 다음에는 그런 일 없게 앞장서서 노력하고 여러분도 힘을 보태실 것을 결의하자. 지난 4일전부터 남북 차관급 회담을 했고 오늘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는데 6월 15일에는 장관이 북한에 가고 6월 21일 부터는 서울에서 장관급 회담이 열린다. 남북문제와 핵문제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걱정을 덜어드린 것 같고 이 소중한 불씨를 잘살려 남북관계를 정상화 하고 북핵문제도 잘 처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 자리에서 뵈니 내년 구의회, 시의회 의원, 구청장이 되실 분이 많은 것 같다. 여성동지가 많이 되실 것 같은데 남녀가 팔씨름하면 대개 남성이 이기지만 깨끗한 정치를 하는데는 여성이 남성보다 앞서간다. 열린우리당의 여성동지 여러분들이 시의원, 구의원, 구청장이 되시면 깨끗한 정치가 올 것이다. 민생을 돌보고 생활정치를 하는데는 여성이 앞선다. 민생을 챙기는 것은 여성이다. 그것 말고도 여성이 강한 것이 많다. 여러분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 확실하게 책임지고 해낼 일을 잘 해내고 다지는 그런 발족식을 축하드린다. 감사드린다.

◈ 조배숙 전국여성위원장 인사말
반갑다. 전국여성위원장 조배숙이다. 오늘 이렇게 활기차고 신명나는 행사를 준비해주어 감사드린다. 오늘 행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여성들의, 여성들에 의한, 여성들을 위한 행사이다. 이런 행사가 몇 번이나 있었는지 생각하게 된다. 오늘 주인공은 여러분들이다. 자축하는 의미에서 박수를 치자. 아까보니 남성의원님들이 기가 질린 표정인 듯했는데 마음 놓으시라. 과거에도 여성위원회가 있었다. 뒤치다꺼리 등 궂은 일을 다했다. 그럼에도 주어진 역할은 미미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달라졌다.
지난 4월 각 시도의 여성위원장들과 위크숍을 했다. 유능하고 당당했다. 각 시군구의 여성위원회를 기반으로 당선되어 매우 당당했다. 여성위원회가 명실 상부하게 우리당의 기간조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저는 전국여성위원장으로서 3가지 이야기 하겠다.
첫째 튼튼하고 각 지역에 뿌리박은 여성위원회를 활성화 해야 한다. 여성정치발전기금이라는 재원이 있다. 여성위원회의 조직을 활성화하는데 사용코자 한다.
두번째 열린우리당은 여성당원이 전체 당원의 45%이고 기간당원의 37%가 여성이다. 인구의 반으로써 목소리를 내려면 기간당원이 50%이상 되어야 한다.
세 번째 내년 지방자치 선거가 있다. 지자체 선거는 살림정치이다. 살림을 해본 여성들이 잘할 수 있다. 여기 계신 여러분이 시의원, 구의원, 구청장, 시장 선거에 도전해 달라. 훌륭한 후보가 있으면 열심히 밀어 지방정치를 바꾸어 나가자.
우리장 지지도 하락으로 걱정이 많으신 것 같다 저는 걱정이 없다. 이렇게 여성위원회와 여성당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면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 승리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서울시 여성위원회가 준비모임도 많이 갖고 활동이 열정적이다. 여러분들이 전국여성위원회의 모범이 되어 달라.

◈ 유인태 서울시당위원장 격려사
반갑다. 늦게와서 죄송하다. 여성위원회 발족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당의 분위기가 저조한데 오늘 이 행사를 계기로 분위기를 일신해서 여성위원회가 내년 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되어 달라.

◈ 김덕규 국회 부의장
깨끗한 정치 잘사는 나라, 여성이 이 나라 정치를 이끌어가는 서울시당 여성위원여러분 힘네세요.

◈ 김희선 의원
의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축사에 이하 동문이다. 다만 한가지 여기오신 분들 중 못한 말이 있는 것 같아 한마디만 하겠다. 현재 지방 선거에 전국적으로 당선된 분들 중 여성 비율이 2.2% 밖에 안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남녀동반선출제를 반드시 통과시키겠다. 그럴 때만이 열린우리당이 왜 존재하는지 국민들에게 설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영교 서울시 여성위원장, 유인태 시당위원장 등 모든 여러분들과 힘을 뭉쳐 남녀동반선출제를 통과시키는데 여러분들이 주역이 되시고 앞장을 서 달라.

◈ 장영달 상임중앙위원
반갑다. 매우 축하드리고 조금은 우울한 면도 있다. 열린우리당 여성이 앞서고 여성이 다한다고 했는데 4.30재보선에서 지도부가 부족해 한방 먹었다. 대단히 송구스럽다. 현재 우리 사회는 양극화가 유사 이래 가장 크다고 한다. 열린우리당이 과감한 변화와 개혁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그래서 많은 대중들이 열린우리당과 함께하는데 서울시 여성위원회가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린다.

◈ 김혁규 상임중앙위원
대단히 반갑다. 사랑한다. 우리나라에 대체적으로 남존여비로 여성이 해야 할 직업을 남성이 많이 차지하고 있다. 여권신장을 해서 여성들이 해야 할 직업을 탈환하는 노력과 김희선의원이 말한 남녀동반선출제에 저도 찬성한다. 열린우리당이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이 자리에 오니 우리 뒤에는 열린우리당 여성당원이 든든하게 있다는 것을 느낀다. 우리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100년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자.

◈ 한명숙 상임중앙위원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시니 여러분 더 사랑하는 일을 열심히 하겠다. 사실 제가 오늘 10분 강연하기로 되어 있었다. 앞서 많은 분들 좋은 말씀을 하셨고 여러분들이 오래 앉아 듣기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 같아 짧게 하겠다. 4.30 재보선 패배 이후 오늘을 기해 말끔히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온 듯하다. ‘서울시 여성위원회는 다이나믹 위원회’이다. 힘을 내서 열린우리당에 기를 넣어주는 주인공이 되어 달라.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여성적인 모든 것이 미래의 인류를 구원한다고 한다. 그동안 남성들이 중심이 되어 해온 모든 일들이 여성들에게, 많은 인류에게 문제점을 안겨주었다고 한다.
정치도 마찬가지이다. 여성들이 나서 손잡고 나아갈 때 열린우리당도 새롭게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도부를 단상에 올리고 모든 지도부가 말하는 것은 새로운 정치의 문화가 아니다. 여러분들이 올라와 있어야 한다. 지도부가 밑에 앉아 지도부가 들어야 한다. 그런 모습으로 여성위원회가 우리나라의 정치를 바꾸어야 한다. 우리당에 많은 악재들이 있다. 이런 악재가 우리를 자극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힘으로 바뀔 때 악재가 선재로 바뀐다. 오늘 이런 발족식을 시작으로 선재로 만들 수 있도록 우리당에 힘을 넣어주기 바란다.
그동안 쌓인 많은 문제를 해소하고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혁신위를 만들었다. 혁신해서 국민에게 다가가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되자는 것이다. 혁신위원장이 여성이다. 어떻게 새롭게 바꾸어야 하는지 당 게시판에, 여러 통로를 통해 좋은 안을 주시기 바란다.
여성의 정치 세력화가 현재 굉장히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남성들끼리 정치를 했다. 여성 정치 세력화로 여성참여율을 50%로 만들자. 이는 정치 건강을 회복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새로운 정치를 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정치는 제왕적이고 수직적이었다. 지시와 명령, 줄 세우기, 패거리 정치, 돈정치가 근간이었다.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배려의 정치, 자식을 기르던 어머니의 상을 살려 배려, 관용, 원칙을 지키는 여러분들의 힘을 우리당에 불어넣어야 우리당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 것이다.
여성정치 세력화는 지자체 선거를 기점으로 해야 한다. 1년 남았다. 앞으로 1년간 준비하고 참여하여 여성 지자체장을 만들고 구의원, 시의원을 만들어 세력을 확대할 때 우리나라의 세력균형이 이루어질 것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승리로 설 수 있도록 서울시당 여성위원회가 앞장 서 달라.


2005년 5월 2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