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실체적 진실보다는 의혹의 확대재생산 우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0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청계천 게이트의 구더기와 유전의혹의 상한우유 -

언론의 생명은 진실의 발굴이다.
사실을 추적하는 언론이 정부에 비판적인 것은 당연하다.

언론은 정부와 긴장하고 갈등하면서도
국익이 걸린 이슈에 대해 신중한 노력과 접근을 필요로 한다.

유전의혹 공방에 대해서
실체적 진실보다는 의혹을 확대재생산 하는
언론의 보도태도에 우려스럽다.

국민이 관심을 가질 만한 사건에 대해
정당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언론의 당연한 직무이다.

미루어 추측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 아니다.
일부 언론의 과도함을 우려하는 것이다.

독자를 호도하는 보도태도는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유전의혹 사건은 ‘유전괴담’ ‘제 2의 옷로비사건’도 아니고,
그렇게 만들어가서는 안된다.

유전개발과 나아가 에너지외교 자체가
잘못된 것처럼 흘러가는 것은 불행한 것이다

청계천 게이트는 구더기 키우려고 치즈를 만든 것이라면
유전의혹은 치즈를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상한우유를 팔려다 실패한 사건이다.

자존심 강한 정통신문, 변화와 혁신 속에서 함께 발전하는
대한민국 정통언론의 본모습을 기대한다.

2005년 5월 16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