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당 청년위원장과의 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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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5월 14일(토) 17:20
▷ 장 소 : 전남 담양 성암국제청소년수련원
▷ 참 석 : 문희상 당의장, 이인영 의원, 이상호 전국청년위원장, 허동준, 윤선희 청년중앙위원, 16개 시도당 청년위원장 등

◈ 문희상 당의장
청년이 역사를 바꾸어 온 데는 3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맑은 지성, 둘째 순순하고 뜨거운 열정, 그리고 용기이다. 이 세가지를 가지고 있고, 가정이 없기 때문에 청년은 항상 당당하다.
최근 정치사를 보면 3가지 기적을 만들었는데, 그 중심에는 항상 청년들이 있었다. 그 첫번째가 김대중 대통령 당선과 국민의 정부 출범이고, 두 번째가 노무현 정부 출범, 세 번째가 열린우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한 것이다. 이것은 호남지역의 지지와 청년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우리가 또하나의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 다가오는 지자체 선거를 잘 준비해서 승리하는 것이다.
지금은 세계사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는 전환기이다. 이 전환기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잘 고민해야 한다. 일본은 명치유신을 거치면서 많은 발전을 했다. 이 명치유신은 122인이 주역인데, 이들의 나이가 17세에서 42세 사이였다. 청년이었기에 가능했다. 이곳 담양에는 대나무가 특징적으로 되어 있는데, 대나무의 특징은 바르고 곧고 푸른 나무이다. 이 대나무가 왜 바르고 곧게 자랄 수 있는가는 매듭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역사에도 매듭이 있는데 이 역사의 매듭을 잘 짓고 넘어가야 한다.
21세기 새로운 전환기에 노무현 정부가 이루어 낸 두가지 업적이 있는데, 정정당당하게 평가받을 것이다. 첫 번째가 탈 권위주의를 정착시킨 것이고, 두 번째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단절시킨 것이다. 변화의 시기에 내부적으로 소모적인 논쟁이나 불필요한 싸움을 해서는 안된다. 100년전 일본은 명치유신을 통해 변화했고, 우리는 100년전 시기에 명성황후와 대원군의 싸움이 있었고, 일제강점기 35년을 거쳐왔고, 그리고 6.25 전쟁, 권위주의 통치시기를 거치며 힘을 소진했다. 이런 역사를 잘 보아야 한다. 조국의 미래는 청년의 책임이다. 개혁과 민생이 따로 떨어져 가는 것이 아니고 개혁과 민생은 동반성공해야 한다. 여러분들이 주인된 자세로 함께가는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

◈ 질의 응답
- 합당론에 대해?
= 모든 정파와 원수 사이로 지내서는 안된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계층, 지역, 정파를 뛰어 넘어야 한다. 연대의 최고수준은 통합과 합당인데 저는 항상 조건론을 말해 왔다. 정치는 제 정파와 연대하고 협상하고 타협하는 것이다. 그 조건론의 첫 번째는 대의명분이다. 국민이 모두 동의해야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투명한 절차가 중요하다. 이 두가지가 충족되면 연대가 가능한데, 연대수준은 선거연합, 정치연합 등이 있다. 합당은 연대하는 데 있어서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힘든 과정이 있는 것이다. 대의명분과 투명한 절차가 가능해야 하는데, 지금은 어렵지 않은가. 민주당과의 합당도 두가지의 공동측면이 있는데, 하나는 대통령을 공동적으로 당선시킨 것이고, 두 번째는 중도개혁 정치노선을 같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민주당과의 합당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 대의명분과 투명한 절차가 보장되어야 한다.

2005년 5월 1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