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오는 16~17일 개성에서 당국 실무회담을 갖기로 했다.
우리측에서는 이번 남북차관급 회담에 통일부차관을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가 참석키로 했다.
이번 남북차관급 회담은 그동안 우리측의 거듭된 당국간 회담촉구에대해 북측이 동의하므로써 성사된 것이다. 남북한간에 오랜만에 듣는 반가운 소식이다.

우리는 이번 남북차관급 회담이 문화재 혹은 비료지원문제 등 회담에서 논의할 안건을 넘어 무엇보다도 작년 7월 이후 10개월여만에 남북 양측 실무자 사이에 만남과 대화가 재개되었다는 점을 평가한다.

모처럼 열리는 이번 실무자간 접촉이 북핵문제등으로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작년 7월 이후 1년가까이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6자회담에 물꼬를 틀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정부는 이 회담이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


2005년 5월 14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 평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