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법-한나라당은 무엇이 그리 두려운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8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한 국민적 지탄의 목소리가 높다.
한나라당도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서는 같이 목청을 높이고 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다.
과거를 올바르게 되돌아보지 못하는 국민은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일본에게 당당하게 그들의 역사왜곡에 대해 항의하고,
역사를 바로잡을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일본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정작 우리의 과거사를 제대로 밝히고 평가하는 작업엔 왜 그리 소극적이고 방해하려 하는가?
한나라당은 무엇이 그리 두려운가?
과연 한나라당은 일본의 역사왜곡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 것인가?

한나라당은 과거사법과 관련하여 작년 12월 30일
천정배 대표와 김덕룡 대표간에 합의한 대로 약속을 지켜야 한다.

당시 한나라당은 약속을 어기고 2월 국회로 연기를 했다.
2월 국회에서 또다시 4월 국회로 연기를 했다.
다시 4월 국회에선 그 동안 합의된 내용을 깨고 또 다른 조건을 들고나와
과거사법의 처리를 지연시키려 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촉구한다.
한나라당은 양당대표가 작년에 합의한 대로 과거사법에 대한 약속을 지켜라.

일본의 역사왜곡이 국내는 물론,
동아시아권 전체에 규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지금,
한나라당은 과거사법 처리에 성의를 보이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


2005년 4월 2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전 병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