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지역 발전을 위한 열린우리당과 아산인과의 간담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3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4월 26일(화) 10:00
▷ 장 소 : 온양온천 관광호텔
▷ 참 석 : 문희상 의장, 박명광 열린정책연구원장, 박병석 기획위원장, 박상돈 의원, 박기춘 사무처장 / 이상만 전 국회의원, 김재봉 전 도의회의장 등 지역인사 및 지역 언론인 30인

◈ 문희상 의장

오늘 ‘아산지역 발전을 위한 열린우리당과 아산인과의 간담회’로 제목이 붙여져 있다. 지역인사들과 언론인이 많이 모이셨다. 오늘 오다 보니 성웅 이순신의 유적과 냄새가 그대로 드러나는 현장을 목도했다. 축제기간이기도 하지만 지난 번 현충사를 방문했을 때 ‘생즉필사 사즉필생’이라고 쓴 생각이 난다. 아산에서 열린우리당의 입장은 죽음을 무릅쓰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길 바란다.
참여정부 성공은 국토 균형발전을 통해서 이뤄지고, 국토균형발전의 꽃은 행정중심 복합도시 성공에 달려있다. 행정중심 복합도시의 성공여부는 재보선에서 이 지역 두 후보의 당선이 그 성공을 확신하는 계기다. 만약에 이번 선거에서 잘못되면 모든 국민들이 생각할 때 ‘국토균형 발전은 이제 물 건너갔구나, 충청도에 세운다더니 물거품 됐구나’ 생각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아니라고 주장해도 소용없을 것이다.
우리가 그동안 부족한 점이 많이 있었다. 그럼에도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참여정부의 목표와 국정과제의 성공이 중요하다. 그 성공이 참여정부의 성공이고 참여정부 성공은 대통령 개인의 성공이나 열린우리당의 운명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21세기 선진조국으로 가느냐에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옷깃을 여미며 간곡히 부탁드린다.
아산에 많은 문제점을 잘 알고 왔다. 오늘 지역발전 회의를 지도부 회의로 대체해서 토론했다. 가장 중요한 몇 가지 사항 사항을 박병석 위원장이 말씀하시고 의견을 듣는 것으로 하겠다.

◈ 지역현안 관련 열린우리당 입장 - 박병석 위원장

◈ 간담회 내용

▲ 이종일 대전일보 부장
아산 지역 시민 정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아산시에는 크게 득이 될게 없지 않느냐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아산 신도시에 건교부 산하 기관들이 입주를 약속했다. 지금은 홀딩된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박병석 위원장
직접 연관이 없다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아산 발전에 도움이 된다. 과거에 다른 정부에서 약속한 것과 참여정부 국토균형발전은 동일선상이며 비교를 바라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 이종일 대전일보 부장
충청도는 더 이상 해 줄 게 뭐있느냐는 식인데, 아산 지역은 그것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산 발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부산하기관 들어와 줘야 하는데..

▲ 박상돈 의원
건교부 산하 기관 아산 신도시 입주는 구체적으로 검토된 적 없다. 아산 신도시는 1단계, 2단계로 나눠서 시행할 계획이었는데 1단계 확정이후 2단계를 시행 할 것인지 장고했다. 아산 발전을 위해 조기 2단계 사업시행 인가를 촉구해 왔고 조만간 발표될 것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이뤄진 이후인 2009년 이후 검토하려다가 이번에 당겨서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이런 것을 보더라도 참여정부나 여당의 아산 개발 의지가 확고하다고 말씀드리고 11개 건교부 산하기관 중에 여당후보를 선택하면 그 분 활동 여하에 따라 들어올 수 있다. 무산된 것도 아니고 확정된 것도 아니다. 임좌순 후보가 당선이 되면 그 문제와 관련해 발언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 아닌가 한다. 아산시민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이지 누구 한풀이나 시켜주자는 것이 아니다.

▲ 김재봉 전 도의회의장
주민 입장에서 한 말씀드리겠다. 지금 아산항은 제3공화국 당시부터 발전 가능성이 많으면서도 기회는 없었다. 충청도 주민들이 너무 자기 주장이 약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많았다. 포항제철이 있었고 광양제철도 이쪽으로 오려다가 빼앗겼는데 지금 와서 보면 소위 경제자유구역에 아산항이 빠지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 인천, 부산, 광양에 비해 아산항 주변 경제자유 구역이 올 수 있는 여건이 왜 안 되는지 냉정하게 검토해야 한다. 인천은 서양 투자가들에게 중점을 둔다면, 아산항 주변은 주로 중국과 관계를 긴밀히 하기 위한 경제 자유구역으로 해서 그런 차원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하고, 차이나타운을 조성해서 중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거점을 두고 우리도 중국에 한국촌을 만들어 서로 교우적으로 발전할 기지를 만드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 정부방침이 경제자유구역을 세 군데로 한정하는 정책을 세웠더라도 당차원에서 안을 세워서, 행정중심 도시, 아산 신도시, 경제자유구역을 함께 조성하면 수도권 문제를 푸는데 많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 박명광 열린정책연구원장
어제 와서 경제자유구역 문제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 우선 연구원 차원에서 제대로 연구를 해 봐야겠다고 생각한다. 집권여당 싱크탱크니까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당정청 유기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논의하기 때문에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지역이 일종의 피해 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경부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부안, 목포에 수도권 관광객이 많아졌다. 그래서 아산이 소외된 것 같다. 천안-아산-당진간 고속도로를 집중적으로 검토해서 건설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연기공주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상대적으로 피해가 된다는 견해가 있는데 도시 발전 측면에서 보면 하나의 발전축이 마련되면 원심력과 구심력이 동시에 작동한다. 아산은 프러스 효과를 많이 받을 것이라는 긍정적 사고를 하고 아산 스스로가 그 흡입력을 어떻게 가질 것인가 생각해야 한다.
옛 명성을 되찾으면서 선문대, 순천향대 등 대학이 선거구에만 3개있는데 대학과 산업과 연구기관이 연계된 방향으로 나가야 된다는 생각이다. 우리당의 많은 발전 프로그램이 타당성을 가진다. 당의 연구소로서 이 부분을 지원할 리서치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 이종일 대전일보 부장
지난 번 복기왕 의원 공약에는 핑크빛 청사진이 안 나왔는데 갑작스럽게 유력인사가 오셔서 공약 제시해서 좋긴 하지만 만약 임좌순 후보가 지역지지를 못 받으면 이 공약이 무산되는 것인가?

▲ 박명광 열린정책연구원장
열린우리당은 거의 모든 것을 충청도에 쏟았다. 다른 것에 있지 않았다. 국토균형발전 해야 해서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 만약에 당선되면 말씀하신대로 약속한 대로 나갈 것이다. 만약에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면 공약이 지켜지고 안 지켜지고 문제가 아니라 충청도에 그렇게 애정을 쏟았는데 이렇게 못 알아주실까 하는 섭섭함이 있을 것이다.

▲ 김재봉 전 도의회의장
경부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진입하려면 40분이다. 고속도로 개발 촉진 기여를 못하고 있다. 고속전철 명칭 변경에 아신시민 불만이 있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산신도시 개발문제, 건교부 산하기관 이전 유야무야, 호남고속전철 분기점 문제 등 아산 지역 요구 사항이 물거품이 되어선 안 된다. 의장께서 오셨으면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해소되도록 아산시민 민원사항을 정책적 측면에서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

▲ 문희상 의장
영천이나 김해가면 충청도는 아무 부탁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 행정수도 가는데 공기업이 왜 가냐고 생각한다. 여기 와 보니 또 그게 아니다. 또 공주 다르고 연기다르고, 거기서 아산은 고속도로 딱 중간이라 소외감을 갖는 것이다. 틀린 말이 아니고 실상이다.
저는 고향이 의정부다. 지난 30년간 규제가 얼마나 많았냐면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금도 연천군은 99%다. 발전할래야 발전할 수 없다. 그린벨트 75%선이다. 90%에서 완화된 것이다. 고도제한 구역도 요즘 풀렸다. 많이 지어야 5층이다. 이제 풀려서 15층까지 지을 수 있다. 각종 규제 제한에 꼼짝 못했다. 이제 행정수도 이전으로 규제 제한 풀리려나 했더니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도 수도권으로 묶여 아무것도 못한다.
여기 와서 얘기 들으면 심정이 이해된다. 당장 급한 것 하자고 하자. 고속도로 먼저 하자고 하자. 이것저것 다 얘기해 놓고 또 안 되면 또 좌절할 것이다. 현실적인 것을 얘기해야 한다. 이것만은 확실하게 하자고 해서 제가 직접 확인한 것이다. 국민 축제로 이순신, 수도권 전철 연장, 국제 공업단지 등 오전에 말씀드린 내용들을 잘 봐달라. 오늘 말씀하신 내용들도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


2005년 4월 2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