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중앙위원회의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0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4월 25일(월) 08:50
▷ 장 소 : 포천 유림회관
▷ 참 석 : 문희상 당의장, 정세균 원내대표, 염동연, 한명숙, 이미경 상임중앙위원, 김덕규 국회부의장, 박병석 기획위원장, 강봉균 정책위수석부의장, 김현미 경기도당위원장, 정성호, 윤호중 의원, 박기춘 사무처장, 전병헌 대변인, 장명재 후보

▲ 문희상 당의장 : 아침 일찍 참석한 상임중앙위원 여러분 감사하다. 오늘은 열린우리당의 가장 중요한 최고 지도자 회의인 상임중앙위원회의를 바로 여기 포천에서 갖게 됐다. 연천․포천으로 보면 최초의 집권 여당 최고 지도부 회의가 열리는 역사 깊은 날이라 생각한다.
오시다 느끼셨겠지만 경기북부 포천하면 상당한 도시적 지위 갖고 있고 거리로도 별로 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출발하셨겠지만, 엄청난 트래픽이 걸리는 현상을 보시고 많이 놀랐을 것이다. 이것이 연천․포천 경기북부의 현실이다.
수도권 인구과밀 지역의 수도권 문제에 경기북부 지역은 전혀 상관없이, 이대로 발전 없이 있다. 도로율은 전국에서 제일 떨어지고, 대구 광주에 이어 경기북부지역이 제일 많이 떨어지는 지역이 됐다.
연천․포천은 특히 그렇다. 오늘 갖는 상임중앙위원회의의 의미를 각별히 생각하고, 재보선에서 장명재 후보가 열심히 뛸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

▲ 정세균 원내대표 : 서울에서 여기까지 딱 2시간 걸렸다. 저희 집에서 대구 가는데 걸리는 시간과 똑같다. 연천․포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집권여당이 더 많은 노력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재보선 겨냥해서 야당의 정치공세가 난무하고 있다. 유전문제 가지고 감사원 감사를 못 믿겠다, 검찰은 그렇게 수사 잘 하고 공정하고 독립적이라고 칭찬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검찰수사도 못 믿겠다며 특검하자, 국정조사 하자고 하는, 이런 정치공세가 난무하고 있다. 또 이것에 더해서 쌀 협상 문제을 가지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특검 제안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만약 선거가 없었어도 이렇게 정치공세를 했을까 생각이 들지만, 그런 것에 관계없이 열린우리당은 모든 국정에 대해서 명명백백하게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밝힐 것은 밝히고 따질 것은 따질 준비가 돼있다.
야당의 공세에 그냥 끌려다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제대로 된 형식을 갖춰서 요구할 때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
쌀 문제에 관해서도 국제적인 협상인데 낱낱이 까발리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될 지는 국민들도 판단하실 것이다. 지금은 야당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그렇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국익을 고려할 것이다. 못할 이유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이익은 지켜져야 하고 조사의 룰은 지켜지는 가운데 그런 일이 추진돼야 한다. 이런 모든 문제에 대해서 야당은 4.30 재보선을 위해 하고 있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지만, 저희는 관계없이 단호하게 그러면서도 정정당당하게 대처해 나가겠다.

▲ 장명재 후보 : 이른 시간, 우리당 의장 비롯한 지도부, 국회의원들이 상임중앙위원회의를 개최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서울-포천 진입하면서 포천의 현실을 극명히 아셨을 것이다. 43번 국도는 만성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20여년 전 확장공사를 할 때에는 환상적인 도로였는데, 그 이후에 확충 없어서 20여년 전 도로가 과포화된 현실이다.
연천은 더하다. 수도권이지만 휴전선 가까운 접경지역에 위치해 각종 법적 규제를 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이다. 이렇게 낙후된 고향을 성장하는 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출마했다.
과도한 법적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연천의 경우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98%다. 포천도 36.7%가 군사시설보호구역이다. 공장을 증축하고 싶어도 못 하고 집도 증축이 안 된다.
차별만 받고 있는 연천․포천 주민들에게 그런 차별과 희생만 강요할 것인가. 그래선 안 된다.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수도권 활성화, 접경지역 규제완화를 추진하는데 그것이 되면 발전기반은 마련된다. 먼저 규제완화가 추진돼야 하고 연천․포천의 발전을 위해 교통 인프라가 확충돼야 한다.
도로가 뚫리고 철도가 뚫리면, 산업단지와 관광단지가 들어서게 되어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주민 주머니로 돈이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 지역의 제일 큰 현안 사업 두 가지만 부탁드린다. 검토도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지하철7호선을 의정부에서 포천까지 끌어내려야 한다.
두 번째 연천 경원선 전철 복선화 사업이 진행되어야 한다. 확정은 돼 있으나 기획예산처에서 예산배정이 안되고 있다. 이 사업은 반드시 이뤄야 한다.
향후 금강산선까지 연결돼서 통일한국의 교통 중심지가 될 것이다.
4.30 재보선 초점은 누가 지역경제 활성화 능력을 갖춘 사람이냐로 판가름 날 것이다. 정치적 이슈보다 먹고살자는 생각이 강한 지역이다.
지금은 지지도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언론에서 여기는 강한 보수지역이다, 구여권 정서 갖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 포천 연천은 노무현 승리를 압도적으로 도운 곳이다. 길거리 유권자와 접촉을 하면 감이 좋다. 연포천의 변화와 개혁바람을 치고 나가면 승산이 있다. 저는 현장선거에 강하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 염동연 상임중앙위원 : 재보궐선거에 대한 민주당의 자세에 대해 한마디 하겠다. 지난번 4월 전대에도 주장했다. 민주당은 결국 우리와 함께 가야 할 형제당이다. 애정을 가지고 있고 언젠가 될 수 있으면 빨리 재결합해야 한다고 보고 민주당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최근 민주당 후보 누군가 국회의원 재보선에 임하는 자세가 과히 걱정스런 수준이다.
특히 호남 사람이 많이 사는 지역에 국한해서 후보를 내놓고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자세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당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임해야 한다. 전통지지세력들을 어떻게든 끌어들이고, 분할시켜서 뭔가 우리의 전통지지세력의 결집을 통한 이번 선거의 승리보다 마치 한나라당에 도움을 주려고 하는 선거운동 자세, 특히 성남중원이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우리당을 배신당이라고 몰아가면서, 호남 사람들을 충동해서 어부지리를 한나라당에 주려는 선거작태는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라는 옛날 영화가 생각나게 한다.

▲ 한명숙 상임중앙위원 : 장명재 후보의 초기 인지도 때문에 힘들었지만 이제 접전을 벌일 정도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 이 기세로 치고 올라가면 너끈히 잡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제 특별히 여성 유권자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고 결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명숙이 가세했다. 이제부터 연포천 여성유권자를 잡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 당선을 위해 여성들이 이 지역에서 결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시 한번 장명재 후보의 당선을 위해 열광적인 박수를 보내자.

▲ 강봉균 정책위수석부의장 : 군사시설 보호지역이 많다. 연천․포천은 앞으로 전반적인 수도권 규제개혁에 포함시켜 경기북부지역 개발을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근하겠다는 게 참여정부와 우리당의 기본철학이다.
지역구 의원이 여당일 때 힘을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는 필수다. 경원선 복선 전철화사업을 연천에 조기착수하겠다. 용산역과 동두천 동안역까지 오는 것을 연천 신산리역까지 연결하자는 것이다.
당선만 되시면 예산배정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음, 국도 43번 도로 우회도로를 조기 착수하겠다. 다음에 지하철 7호선 포천 연장 추진하는 것인데, 이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지난해에 했기 때문에 국가 재정운영계획에 포함시켜 단계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
이외에 37호선 국도 공사를 포천에서 하고 있는데 전곡 구간까지 조기 완공토록하는 사업도 추진할 생각이다. 검토대상에 들어있지만, 구리에서 포천시간 민자고속도로는 언젠가 착수할 것이다.
남북교류에 대비해서 남북면회소를 설치하거나 장 후보가 공약한 세계평화 컨벤션 센터 건립도 면밀히 검토할 생각이다.
지역개발 사업은 단순히 선거를 위한 구두약속이 아니고 참여정부 임기 3년내 실현하도록 올 상반기 국가재정계획에 반영토록 할 것이다.
꼭 국회에 들어와서, 예결위에도 들어오셔서 이런 계획이 차질 없이 확실하게 반영되도록 해 달라.

▲ 문희상 당의장 : 보고안건은 대체로 끝났고 다음 안건을 토의 하겠다.

▲ 박기춘 사무처장 : 당의장 선거를 마친 다음 날부터 30일 이내에 개최되는 중앙위원회의에서 장애인대표, 노인대표 등 각계 각층의 직능대표 중앙위원 10명을 선출토록 돼있다. 2기 당지도부 출발 이전에 당헌당규에 의해 28일로 중앙위원회의를 소집해 놓았다. 이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재보선으로 말미암아 상임중앙위원, 중앙위원들이 매일같이 선거후보 지원유세에 노력을 하고 있다. 28일 개최 예정인 중앙위원회의를 내달 초로 연기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 문희상 당의장 : 5월 초는 막연하다.

▲ 박기춘 사무처장 : 국회일정을 감안해서 해야 하므로 그렇다.

▲ 이미경 상임중앙위원 : 3일 날 오전에 하자.

▲ 문희상 당의장 : 3일 오전 10시에 합시다. 통과.


2005년 4월 2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