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지도부 초청 청와대 만찬 결과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5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4월 6일(수) 21:10
▷ 장 소 : 국회기자실
▷ 브리핑 : 전병헌 대변인

◈ 브리핑 내용

대통령께서 비공개 환담을 나누면서 “이번 후보들이 경선하는 과정에서 자기가 한마디 말을 했으면 편이 갈라질 수 있었겠는데, 한마디 안 해서 모든 사람이 다 대통령편인 것 같더라”며 “무소유의 소유라는 진리를 간접적으로 깨달은 것 같다”는 말씀을 통해 이번 경선 과정에 개입하거나 관여하지 않았음을 농담 형식으로 말씀하셨다.
여러 가지 환담 중에 중요한 골자는 두 가지 정도 되는 것 같다.
최근 인사 시스템 검증문제와 관련해서 대통령께서는 “국무위원까지 인사청문회 대상을 확대하는 문제가 여당측에서 대통령 인사권 문제 등으로 대통령에게 혹시 부담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부담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현재와 같은 투명한 검증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인사의 공정성, 객관성, 절차의 신중성과 엄격성으로 볼 때 국회만한 공론의 장이 없고, 엄격한 과정이 없다. 따라서 국회에서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하는 검증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여당으로서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야당과 적절하게 탄력적으로 협상을 해 달라”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 “일부에서 이런 국회 청문회 검증을 거치게 되면 장관 부재 공백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질 수 있다는 염려를 하는데 그것은 시스템과 관례로서 충분히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는 요지의 말씀을 하셨다.
산불과 관련해서 대통령께서는 “이번 산불이 많은 피해를 준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만한 정도에서 산불이 진화된 것이 다행스럽고 특히 인명피해가 없다는 것에 대해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말씀이 있었다. 문희상 의장께서 이번 산불지역에 대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건의했고, 대통령께서 이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총리께서도 이 부분을 신속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피해주민들에게 위로금 차원이 아닌 보상금이 지급돼서 하루빨리 재난 의 어려움에서 벗어나는데 정부여당이 힘이 될 수 있도록 조치를 하자는 말씀이 있었다.
과거에는 대통령과 만찬을 하게 되면 대통령이 먼저 나가고 참석자들이 나가는데, 오늘은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현관까지 나와서 일일이 한분한분 배웅하시고 인사하는 따뜻하고 정겨운 모습을 보이셨다.


2005년 4월 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