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항쟁 57주년을 맞아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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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평화의 섬 제주에서 4.3항쟁이 있은 지 올해로 57주년이다.

반세기가 훨씬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제주에는 아직도 치유되지 못한 아픔들이 남아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시대적 냉전이데올로기에 의해 도민의 1/3이 희생되었던 그 과거의 진상은 규명되어야 하며 치유되고 재정립되어야 한다.

2년 전 10월 노무현대통령께서 제주 4.3사건 관련해 유족과 도민에게 사과를 표명했다. 그것은 지워지지 않는 상처에 대한 참여정부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과거 역사에 대한 반성과 동시에 미래를 향한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조국의 통일을 기본 정신으로 하였던 4.3항쟁 진상규명과정은 왜곡된 과거사 청산의 모델이 되고있다. 과거사재정립은 진상규명과 더불어 용서와 사과, 화해와 상생 그리고 평화와 인권의 원칙 하에 이뤄져야 한다.

참여정부와 우리당은 4.3항쟁 진상규명과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회복을 비롯한 과거사 정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을 약속한다.


※ 우리당은 제주의 강창일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4.3특별법제정안이 준비되는 데로 이를 당론으로 정해 4.3항쟁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2005년 4월 3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