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한 칠레대사(Adolfo Carafi) 예방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9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3월 23일(수) 16:0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 Adolfo Carafi : 여당의 의장이자 통외통위 위원장으로 계신 의장님을 뵙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양국은 긴밀한 관계이다. 특히 얼마 전에 FTA가 체결이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국회가 큰 역할을 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기 위해 시간을 내주십사 했다.

▲ 임채정 의장 : 한국에 부임하신지 얼마 안 돼 바쁘실 텐데 시간을 내 찾아주셔서 고맙다. 한국과 칠레는 거리상으로는 매우 먼 국가지만 두 나라의 우정관계는 거리를 뛰어 넘어서 매우 급속하게 발전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FTA를 처음 맺은 나라가 칠레이고 또 칠레와 맺은 FTA가 매우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한국과 칠레의 관계가 더 증진되면 증진될수록 FTA의 효과도 더욱 성공적인 것으로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앞으로의 한-칠레 관계 발전에 매우 관심이 많다. 또한 그동안 거리가 멀어서 한-칠레 의회간에는 교류가 빈번치 않았는데 앞으로는 교류를 빈번히 하면서 거리는 멀지만 마음은 가깝다는 것을 실천해 나갔으면 좋겠다.

▲ Adolfo Carafi : 말씀하셨듯이 양국간 FTA의 효과가 성공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FTA 이후로 양국간 무역이 60%나 증가되었고 올해 1-2월 사이에 139%의 무역이 증가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식으로 협력이 계속된다면 더욱 성공적으로 양국간 협력과 우정이 증대될 것으로 생각하고 특히 이런 과정에서 의회, 정당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해 연말에 우리 대통령이 APEC에 참석을 하기 위해 오실 것이다. 그때 더욱 적극적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작년에 노무현 대통령이 칠레를 방문하신 이후에 양국간 관계가 다방면으로 증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남북관계에서 빠른 시일내에 6자회담이 재개되어 북핵문제가 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 칠레가 직접적인 관계국은 아니지만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

▲ 임채정 의장 : 남북간 핵문제를 비롯한 문제에 있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는 것에 대해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 남북문제라는 것은 우리 국내 문제인 동시에 국제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국제적인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칠레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문제 해결을 위해 칠레 정부의 협력을 바란다.

▲ Adolfo Carafi : 6자회담이 성공적으로 빨리 재개되기를 바라고 우리가 직접 관련된 나라는 아니지만 지원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겠다.

▲ 임채정 의장 : 무역이 많이 증대되고 있다고 하는데 칠레와 한국간 무역에서 증대되고 있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나?

▲ Adolfo Carafi : 한국은 칠레로 자동차, 컴퓨터, 전자제품 등을 많이 수출하고 있고 칠레는 한국에 동, 아연, 돼지고기, 와인, 과일류를 많이 수출하고 있다. 칠레에게는 한국이 4번째로 큰 교역국이고 한국은 칠레가 6번째 교역국이다. 앞으로 관세가 없어지면 더욱더 활발히 무역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 임채정 의장 : 다시 한번 찾아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한국과 칠레간의 관계증진과 우호협력을 위해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라고, 한국에서 칠레 대사로서 큰 성공을 바란다.

▲ Adolfo Carafi : 만남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께 감사드린다.


2005년 3월 2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