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부총리 정세균 원내대표 예방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2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3월 16일(수) 14:40
▷ 장 소 : 국회 원내대표실

▲ 한덕수 부총리
지난 임시국회에서는 경제 살리는 법을 많이 통과시켜 주셔서 경제부처와 행정부로서는 큰 기반이 마련되었다. 감사드린다.

▲ 정세균 원내대표
전에 일어난 일이니까 말씀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4월 국회는 더 잘 해달라는 말씀이신 것 같다. 오늘 원내대표단과 정조위원장단 연석회의를 가졌다. 2월 임시국회에서 비교적 성공적으로 잘 했는데, 4월 국회는 더 잘 해보자,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법안, 민생문제에 더해서 개혁적인 쟁점법안에 대해서도 잘 처리하자는 논의가 있었다. 우선 회기 자체를 4월 6일부터 5월 5일까지 하기로 수석부대표간에 합의했다. 그 자체만 봐도 여야가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들어있는 걸 볼 수 있다. 4월 초에 우리당 전당대회가 있고 4월 5일 식목일인 휴일도 있다. 휴일을 지낸 후 6일부터 개회하기로 했다. 지난 2월 국회가 구정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 막판에 힘들게 일을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점에 있어서는 나은 것 같다. 4월 30일에 재보선이 있는데 보통 4월 1일 개원을 하면 4월 30일이 마지막 날인데, 그렇게 되면 선거 분위기 등으로 4월 국회가 제대로 마무리를 못할 우려가 있었는데 5월 5일까지를 회기로 하여 선거한 뒤에도 회기가 지속되어 잘 된 것 같다.
어제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가 우리당을 방문했을 때도 경제 활성화하는 데는 여야 할 것 없이 잘 해보자고 합의가 됐기 때문에 부총리께서 4월에 일하시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싶다.

▲ 한덕수 부총리
감사드린다. 큰 힘이 될 것 같다. 전체적으로 경제를 보면 회복의 기미는 확실한 것 같다. 회기의 본격화를 위해 최근 국회의 협력적 입법 같은 것은 행정부로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저희도 만들어 주신 법을 근거로 하여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정세균 원내대표
재경부 일은 아니지만 국민들이 유가와 환율을 걱정하고 있다. 둘 다 부총리께서 어떻게 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러나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어도 다른 정책적 조치를 통해 환율이나 유가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어려움을 미연에 완화하고 준비하는 노력을 해주셨으면 한다.

▲ 한덕수 부총리
최근에 유가가 당초 예상한 것 보다 15% 이상 올랐다. 기업으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럽겠지만 최근에 달러의 약세가 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값이 예전처럼 에너지 값만 올랐을 때 보다는 기업에 대한 충격은 적은 것 같다. 환율에 있어서도 기본적으로 외환수급이 아닌 환투기 등 비정상적 요인으로 환율변동이 이뤄질 때는 정부가 한은과 협력하여 강력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 우리 기업도 최근에 이런 유가와 환율에 대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에너지 절약 노력이나 환율이 절상되는 것에 대해 품질 제고, 생산성 제고 등을 통해 원화 평가 절상으로부터 오는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 정세균 원내대표
어제 시장이 부총리께 경종을 울리는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쉽게 생각하시지 말고 더 열심히 해달라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받아들여 주시기 바란다. 국민들께서는 부총리께서 여러 경륜이 많고 우리나라가 수출주도형 국가인데 통상 전문가이신 부총리께서 경제수장을 맡으신 것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
잘 해 주셔서 금년에 국민들, 어려운 분들 얼굴에 주름살이 펼 수 있게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


2005년 3월 1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