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여야 수석부대표 회담 결과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78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3월 16일(수) 10:30
▷ 장 소 : 국회 기자실
▷ 브리핑 : 김부겸 열린우리당 수석부대표, 임태희 한나라당 수석부대표

▲ 김부겸 수석부대표 : 오늘 아침에 여야 수석부대표 회담을 잠깐 했다. 여러분께서 관심 갖고 있는 독도 문제, 국회 대책, 4월 임시국회 일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합의된 내용을 말씀드리겠다.

▲ 임태희 수석부대표 : 오늘 두 가지 합의를 했다. 한 가지를 먼저 발표하고 나머지는 김 수석이 발표하겠다. 하나는 4월 임시국회 관련 논의를 했다. 기간은 4월 6일에서 5월 5일까지 한 달간 열기로 했다. 대정부 질의는 4일간 하되 지난번에는 경제 질의를 이틀간 했는데,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독도 문제, 여러 안보 문제, 일진회 다 뭐다 하는 현장 문제가 주요 이슈가 된다고 봐서 정치 분야 하루, 통일외교안보 분야 하루, 경제 분야 하루, 교육 사회 문화 분야에 하루, 총 4일간 하기로 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이틀간 실시된다. 원내대표단 간에 합의해서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발표키로 했다.

▲ 김부겸 수석부대표 : ‘독도수호 및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대책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본회의 통과돼야 하지만, 오늘 오전 시마네현 의회가 통과시킨다고 하니, 사태의 시급성을 감안해 내일까지 양당 원내대표 추천으로 특위를 구성해 실질적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시점에서 대한민국 공동체의 정체성을 흔들거나 동북아 국제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자국 중심의 이기주의에 대해선 단호히 맞서고, 국민들 간 일어나는 영토에 대한 사랑과 분노를 일과성 행사로 그칠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조직하고, 대외에 천명하고, 정부당국자가 손대기 힘든 부분도 담아내는 게 좋다는 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다.
일진회 문제도 일과성이 아니라 차세대 아이들이 우리 사회에 잠재된 파시즘으로 인해 인생개발 기회가 박탈당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당이 긴밀히 협의하고, 사회적으로 깊이 천착하는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이다.

▲ 임태희 수석부대표 : 국회에 특위가 굉장히 많다. 통상 20여명 내외가 가장 효율적인 특위 운영이 가능하다고 봐서, 20여명으로 해서 열린우리당 10명, 한나라당 8명, 비교섭단체 2명 비율대로 구성토록 하겠다.
위원장은 최종적으로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그간 해온 원칙이 있다. 원칙에 따라 현재 특위는 구성했지만 활동에 들어가지 않은 고구려사 특위 위원장은 한나라당이고, ‘독도수호 및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대책특위’ 위원장은 열린우리당이 맡기로 했다.
의미는 김부겸 수석도 말씀했지만 특위를 정식으로 발족하기 전이라도 사안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즉시 활동에 들어간다는 게 중요한 의미다.

▲ 김부겸 수석부대표 : 감정적으로 대응 않고 정제해서 문제를 계속 제기할 것이다. 법까지 나가면 외교 분쟁 등을 고려해야 하기에 그런 문제는 특위 차원에서 논의할 것이다.

▲ 임태희 수석부대표 : 김수석은 학교에서는 동창이고 오랜 친구지만 정치에서는 선배이다. 좋은 예감 가지고 첫 회의를 했다. 꿈이 있다면 김부겸 수석과 함께 국회를, 정치를, 생산적인 국회로, 생산적인 정치로 만들고픈 그런 소망이 있다. 일하는 국회 모습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윤리특위에서 여러 가지로 국회가 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떳떳치 못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반성하고 이래선 안 된다는 얘기를 많이 나눴다. 도덕성으로나 정책의 내용으로 보나 회의 운영 행태로 보나 업그레이드된 상을 만들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원내수석부대표 직을 수행할 것이다.
오늘도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눴으나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가 되도록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



2005년 3월 1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