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 예방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8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3월 15일(화) 11:00
▷ 장 소 : 중앙당 당의장실
▷ 참 석 : 임채정 당의장, 정세균 원내대표, 김부겸 원내수석부대표 //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 임태희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 : 난을 보냈는데 그 향기까지 잘 전달되었기를 바란다.

- 임채정 당의장 : 신망이 두터우신 강재섭 원내대표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경제가 어려울 때 국정을 함께 잘 이끌어 나가자.

-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 : 경선 마무리 잘 하시고 4월 국회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해 나가자.

- 정세균 원내대표 : 경륜이 있고 합리적인 강재섭 대표가 한나라당의 원내대표가 되어 여러방면에서 함께 일처리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축하드린다.

- 임채정 당의장 : 저도 강재섭 원내대표가 경륜있고 합리적이란 부분에 동의한다.

-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세균 대표는 함께 과기정통위원회에 있다. 아시겠지만 싸움과는 거리가 먼 상임위원회이다. 우리 둘 사이는 소송하는 사이는 아니다. 임태희 수석부대표는 한나라당이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데 주력하기 위해 임명한 유능한 의원이다.

- 정세균 원내대표 : 임태희 수석부대표는 16대 시절 함께 재경위에서 일했다. 한나라당 의원들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분이고 전체의원들 중에서 보더라도 앞자리에 오를 만큼 좋아하는 분이다.

- 김부겸 원내수석부대표 : 임태희 수석부대표와는 대학 동기이고 친구이다.

-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 : 한덕수 부총리 임명과 관련하여 한 부총리는 경험이 많고 식견을 갖추고 있으며 국무조정능력이 있으신 분이라 생각하고 잘 뒷받침 해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 임채정 당의장 : 오늘 아침 저도 한덕수 부총리에 대해 똑같은 평을 했다. 아마도 한덕수 부총리는 행운아인 것 같다.

-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 : 그간의 걱정은 이 나라의 경제수장이 일주일, 열흘씩 비어 있었다는 것이다.

- 정세균 원내대표 : 경제문제에는 여야가 없다. 잘 협력해 해결해 나가자. 한일문제가 상당히 복잡한데 이 문제를 잘 다루어야 한다고 본다. 각 당에서 입장을 가지고 대응할 수도 있지만 국회 차원의 대응 이 필요하리라 본다. 진행 상황을 보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국회 차원의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 : 오늘 이 자리에서 결정해서 하자. 국회 내에 고구려사왜곡특위가 거의 방치 상태인데 이번 일을 계기로 국토와 주권 관련, 일본 관련하고 고구려사까지 포함하고 독도문제까지 포함하여 국토와 주권을 지키는 국회특위로 변경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아니면 국회에 자원의 여력이 있으면 일본 관련 특위를 따로 만들던지 하자.

- 임체정 당의장 : 두분이 첫날부터 잘 맞는 것 같다. 특위의 구성 방식이 양당의 수석부대표들이 논의 하시기를 바란다.

-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 : 일본은 겉으로는 웃곤 속으로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우리 땅인데 우리 국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독도출입, 보존, 이용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여야가 공동으로 발의하여 법안을 만들면 적극 협조하겠다.

- 임채정 당의장 : 우리정부는 그간 일본의 독도문제와 관련 무시정책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이제 그 수준을 넘은 것 같다.

-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 : 서로 맨날 웃지만 말고 언론을 따돌리고 둘이서 이야기도 하자. 그래야 4대입법도 어느 정도로 처리할지 감이 잡힐 것 같다.

- 정세균 원내대표 : 4대 입법에 대해 말씀 하셨는데 참작해 주실 것은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우리나라의 의회 신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에서 당과 당이 혹은 의원간에 한 이야기들이 실천이 잘 안된다. 이런 저런 합의에 대해서는 합의정신이 잘 지켜져야 한다. 그래야 국회가 신뢰를 받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협조 받기를 바란다.

- 임채정 당의장 : 오늘 강재섭 원내대표가 온다니까 날이 풀렸다. 국회 운영에 서광이 비추는 듯 하다.

- 정세균 원내대표 : 오늘 오후에라도 수석부대표들끼리 만나 논의를 시작하기 바란다. 강재섭 대표가 말한 특위관계를 수석부대표들이 만나서 이야기 하면 좋겠다.

- 임채정 당의장 : 싸움도 의기투합도 자주만나야 가능하다.

-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 : 제가 언론이나 사람들에게 상당히 부드럽게 비추어져 있는 것 같다. 강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도 생각한다.

- 정세균 원내대표 : 강재섭 대표는 과기정통위원회에서 특구법을 만드는데 일당백으로 하여 대구에 특구를 유치하기 위해 처리하는 것을 보면 강하게 일을 잘 처리하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 임채정 당의장 : 타협이든 비타협이든 서로 손발이 맞아야 한다. 두분이 죽이 잘 맞는 것 같다.

- 강재섭 한나라당 원내대표 : 저와 김부겸 수석부대표는 고교 선후배 사이다. 정 대표님과 잘 안풀리면 김 수석부대표에게 전화해 풀 수 있는 방법을 찾기도 하겠다.

2005년 3월 1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