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의원 당의장 경선 출마회견문]김원웅 의원 당의장 경선 출마회견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8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건설
개혁 완수로 정권 재창출!

혁신, 열린우리당 새롭게! 과감하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열린우리당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늘 저는 우리당 지도부의 일원이 되기 위해 출마를 선언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우리 개혁 주체들은 수구세력의 대세론을 누르고
‘개혁을 갈망하는 광범위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당당하게 참여정부를 출범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혁입법의 좌절 등 개혁 추진 과정에서의 실책과 난맥상 노출로 인해 우리당의 혼란상만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개혁하라”는 총선의 민심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실용주의 노선이니, 과반정당 책임론이니" 하면서 참여정부의 개혁을 뒷받침하지 못한 것입니다.

왜 개혁이 경제와 민생 안정을 저해하는 것입니까?

참여정부의 개혁이란 수십년간 기득권층의 이익을 비호해 왔던 왜곡된 제도를 바로잡는 것입니다.

사회정의를 바로잡아 국가경제 발전과 민생안정, 국민복지를 증대시키는 것입니다.
“개혁”은 지난 대선과 총선을 통해 국민이 우리당에게 부여한 사명이자
거부할 수 없는 엄숙한 명령입니다.

우리당이 먼저 개혁 주체로 바뀌지 않는 한,
낡은 수구세력들에 의해 좌지우지되어 왔던 대한민국은 한 걸음도 앞으로 전진할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열린우리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당원에게 Empowerment, 즉 권한과 권능을 부여하여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 ”을 건설하고,
“당의 개혁적 수평 문화”를 정립하여
“신명나는 정당문화”를 만들기 위해 당 지도부에 들어가고자 합니다.

우리당은 이제 계파정치, 보스정치 시대를 마감하고 당원이 주인되는 선진정당을 건설해야 합니다.

당원을 참여의 주체가 아닌 동원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계파정치는 낡은 정치문화의 잔재입니다.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문화와 줄서기 투표를 강요하는 계파정치는 양립할 수 없습니다.

당의 화합과 단결을 저해하는 일체의 계파적 편향은 배격되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당은 정치문화의 혁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원 중심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건설하는데 있어 그 구체적 실체는 바로 당원협의회입니다.

당원협의회는 정당문화 혁신의 꽃입니다.
당원협의회가 우리당의 주요 정책과 활동방향에 대하여 일상적 논의가 가능하도록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야 합니다. 당원협의회의 권한과 예산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합니다.

주요 사안의 당론 결정은 전당원(全黨員)투표를 통해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정당의 권력을 평당원에게 돌려주는 정당개혁을 확실히 추진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열린우리당 당원 동지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과 우리당은
“미래를 위한 개혁이냐, 과거를 향한 수구 회귀냐?” 는
중대한 전환기에 서있습니다.
우리당은 우리의 후손에게 희망과 꿈을 주기 위해
“중단없는 개혁”을 추진해야 합니다.

지난 세월, 저의 화두는 항상 “개혁”이었습니다.
3김에 줄을 서지 않아 15대 총선에서 낙선을 한 후 노무현 대통령 등과 함께 의기투합하여 하로동선(夏爐冬扇)이라는 식당을 차린 것도,
이회창 후보의 대세론이 주류를 이루던 시기에 한나라당을 탈당하여 개혁당을 창당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던 것도,
개혁당 대표로서 당원이 주인되는 당 운영을 하였던 것도,

개혁에 대한 소신 때문이었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당은 당원이 주인이어야 합니다.

당원협의회를 중심으로
“당원의, 당원에 의한, 당원을 위한” 수평적 정당으로
우리당이 정착될 수 있도록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저의 모든 역량을 남김없이 불태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2월 24일
국회의원 김 원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