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지속추진범충청권협의회 신행정수도 관련 서명 전달식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0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2월 18일(금) 16:00
▷ 장 소 : 국회 원내대표실
▷ 참 석 : 정세균 원내대표, 오영식 공보부대표, 구논회 의원
▷ 신행정수도지속추진범충청권협의회 충청지역민의 건의서 전달

◈ 정세균 원내대표

신행정수도지속추진범충청권협의회 여러분들께서 우리당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 신행정수도는 2002년 대선 공약으로 제시를 했고, 당시 소수여당이었으나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2003년도에는 야당이 압도적 다수일 때 함께 특별법을 성사시켰다. 만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없었다면 이런 어려움이 없었을텐데,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바쁘신 가운데 여러분들이 우리당을 방문하고 또 다른 곳도 방문을 하게 되어서 참으로 미안스럽다.
정당과 국회가 헌법의 위에 있지 않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할 수 밖에 없다. 헌법재판소의 결정 테두리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약속을 지키는가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고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여․야가 2월중으로 합의안을 도출하여 공동으로 통과시키기로 합의하였다. 그러나 합의가 잘 안 지켜지고 중간에 소위원회에 불참하는 사태가 생기는 등 많이 노력을 하였으나 잘 되지 않았다.
우리당은 합의처리가 우선이라고 보고 끝까지 이런 노력을 지속할 것이지만, 끝까지 합의가 안되면 이것을 처리 하지 않고 시간만 보내는 것 보다는 우리라도 나서서 처리하는 노력을 하겠다는 것이 우리당의 입장이다. 그래서 우리가 2월초에 한나라당이 빠진 가운데 그 법안을 제출했다. 당시 법안을 완벽하게 제출할 수 있었으나 한나라당과 합의할 시간이 남아있어서 한나라당을 자극하지 않고 가는 것이 전략적으로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여 일단 합의된 부분만 법안을 제출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노력하고 있다. 어제까지 다 합의했고 이전규모에 대해서만 합의가 되지 않았다. 지금도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떻게든지 합의를 하여 여러분의 건의한대로 축복속에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이 추진되길 바라며 노력하고 있다. 여러분이 건의한 내용 대부분에 대해 우리당의 우리당의 생각과 일치한다. 일부 다른 것도 있지만 그것은 중요한 부분이 아니어서 그것에 대한 논란을 벌일 생각은 없다. 2월 임시국회가 얼마 안 남았지만 충청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우리당이 공약한 것이 지켜지도록 하고 정당, 정치, 국회가 신뢰를 회복하고 신임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까지 지켜봐주시고, 여야간에 합의가 잘 이뤄지도록 여러 필요하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조치를 당부드린다.
지금도 법적인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공약을 이행하고 싶은 심정이다. 저는 특히 2002년 공약을 제가 만들고 충청권에 발표한 사람이다. 이것이 연기․공주 사람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이다. 결과적으로 당에 이로울 수는 있으나,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하려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한 약속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다. 우리당내의 행동은 통일되고 이탈이 없을 것이다.
2월 국회에 우리당과 정부의 1순위가 신행정수도후속대책이다.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이문제를 가지고 여러번 회의를 했다. 심지어 며칠전에도 비공개 고위당정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합의가 될 경우와 안 될 경우까지 고려하여 긴밀하게 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시점에서는 그에 대해 미리 말할 수는 없다. 우리당의 이 사업에 대한 진정성이나 의지에 대해서는 절대 의심하지 말아 달라. 이를 못해내면 충청도민들이 좋아하겠는가, 그 반응은 불을 보듯 뻔하다. 잘 알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단지 실질적으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특위에 충청권 의원들이 나서서 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것일 뿐이이다. 아시다시피 위원장이 김한길 의원이시다. 김한길 위원장은 구로구 출신이다. 그러나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모른다. 박병석, 구논회 의원과 똑같은 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 더군다나 충청민의 결의를 담아 전달한 것은 저희를 독려하고 저희의 노력을 주마가편격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하겠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


2005년 2월 1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