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당진항 방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5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2월 7일(월) 14:00
▷ 장 소 : 평택, 당진항
▷ 참 석 : 임채정 의장, 유기홍 집행위원, 정장선 의원, 김명자 의원, 우제항 의원, 최규식 비서실장, 임종석 대변인

◈ 임채정 의장

연일 계속되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경제 동맥의 현장에서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계시는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대단히 반갑다.
평택, 당진항이 개항된지 불과 20여년만에 전국 6위 수준의 물동량을 처리한다고 하니 대단히 놀라운 일이다. 특히 자동차 물동량 처리가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하고 있는 사실이 놀랍다. 평택, 당진항이 세계 공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세계 공장으로 떠오른 중국과 매년 인적교류와 교역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수도권, 충청권과 더불어 경쟁력을 착실히 키워 나가면 머지않아 환황해권 물류중심 항만으로 도약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이렇게 지리적으로 발전이 요망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항의 발전을 이루려면 질적인 발전이 중요한데 그 질적인 발전의 중심은 바로 항운노동자들 여러분 자신이다.
자동차 수출현장에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일하시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어려운 우리경제를 한단계 도약시켜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여러분의 자랑스런 일터인 평택, 당진항은 개항초기에는 활성화되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내에 항운근로자 여러분의 치열한 노력 덕분에 우리나라 주요항만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보며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평택, 당진항에서 수출자동차를 처리하기 시작한지 불과 4년만에 연간 77만대의 수출성과를 달성하여 울산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자동차를 수출하는 등 113억달러에 달하는 수출물량을 처리하여 금액 기준으로 전국 공항, 항만중 5위를 차지하여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열린우리당에서는 평택, 당진항을 환황해권 물류중심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항만시설을 차질 없이 확충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다만 평택, 당진항 발전을 위해서는 항만시설의 확충뿐만 아니라 항만생산성의 향상이 매우 시급하다. 단단한 항만노사평화를 기반으로 항만생산성을 높이는 데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 그간 노동조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국민들에게 있었는데, 설을 앞두고 열심히 일하는 여러분들을 보니 정말 든든하고, 건전한 노조 활동에도 큰 시사점을 던져주는 것 같다.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큰 일익을 담당하는 것 같고 앞으로도 노조가 건전하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발전되길 기원한다.
열린우리당에서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항운근로자 여러분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마련, 시행할 것을 약속드리며, 아울러 여기 계신 한분 한분이 국가 경제발전의 역군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여러분의 건투를 빌며 다시 한번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2005년 2월 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