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정 의장 열린기독포럼 창립예배 축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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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1월 21일(금) 11:00
▷ 장 소 :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

◈ 임채정 의장 축사
열린기독포럼 창립을 축하드리고 감사드린다. 오늘 귀한 설교 말씀을 해 주신 엄신형 목사님, 이만신 목사님, 김준곤 목사님을 비롯 우리 사회의 복음에 전하기 위해 애쓰시는 목사님들이 함께 해 주신 것에 대해 정말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더불어 올해가 우리 모두에게 축복과 기쁨이 넘치고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뜻깊은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갈망해마지 않는다. 여러분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
작년 한 해 어려운 경제를 잘 풀어가고 달라진 국회를 원했던 모든 국민들의 요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던 점이 부끄럽고 송구스럽다. 이유야 어쨌든 여당이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그 책임을 피하지 않을 결의이다.
이제는 신년을 맞이했고 우리당도 새로운 마음으로 더욱 더 분발하여 국정을 이끌어 가면서, 여러분 모두가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는 나라를 위한 염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을 여러분 앞에 말씀드린다.
집권 여당이 안정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국정을 제대로 풀어갈 수 있다. 집권여당이 더욱 안정되고 지혜롭게 국정을 풀어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기도해 주시고 지도편달해 주시기를 이 자리를 빌어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올해는 광복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사람 나이로 치면 살아온 지난날을 반추하고 새 삶을 설계한다는 회갑에 해당된다. 우리나라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우리나라가 10년째 머뭇거리고 있는 문턱을 넘어서서 국민소득 2만불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침체에 빠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과 분배의 동반성장을 이룩해야 한다. 또한 북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반도에 따뜻한 평화의 빛이 비치도록 해야 하며, 세대 지역 이념 계층 간의 모든 갈등을 사랑으로서 화합해 나가는 선진사회의 준비가 필요하다.
대통령과 우리당이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국정기조와 의제를 밝히고 나서 국내외의 전문기관들이 기대섞인 전망들을 하고 있다. 주식시장이 활발해지는 등 경제주체와 국민들도 자신감을 회복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당은 입으로만 경제활성화와 평화정착, 국민통합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더욱 국민 곁에 가까이 다가가려고 한다. 현장속에서 실사구시적인 정책을 펴고 의원들이 현장이 가까이 가도록 하겠다.
그러나 올바른 변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우리들 의식의 올바른 변화이다. 이러한 의식의 변화는 인류를 위해 희생하시고 헌신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참 뜻을 헤아리는 것이야 말로, 올바른 의식의 출발점이요 마지막 결론점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봉사하고 헌신하는 마음, 이 마음을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말씀으로부터, 뜻으로부터 이어내야 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우리 기독교 신자들, 성도들이야 말로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질 때 비로소 이 나라가 올바른 궤도에 들어서지 않겠나 생각한다. 특히 기독교인인 국회의원들, 당직자들이 새삼스럽게 금년도에는 예수정신으로 돌아가는 반성과 실천을 하는 해로 설정했으면 한다. 존경하는 목회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고 여러분들의 기도의 힘이 이 나라를 위하는 큰 은혜의 밑바탕이 될 것을 기대한다.

2005년 1월 2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