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통령께서 입당 시점을 고민하고 있는 것은 총선을 앞두고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한다.

2. 그러나 ‘책임정치 구현’이라는 측면에서 대통령께서 조속한 시일 내에 입당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3.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참여정부 1년’의 공과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여당인 열린우리당을 평가할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국민이 이해하기 쉽게 대통령께서 즉시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이 문제에 대해 총선전략 차원에서 유불리를 고민하는 일부 견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의 입당문제는 유불리를 따질 사안이 아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국민에게 책임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일 것인가 하는 점에서 판단해야 한다.

5. 나는 오래전부터 ‘창당 이후’에 입당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는 대통령이 나서서 열린우리당을 창당한다는 오해를 받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6. 이제 창당이 완료된 만큼 최대한 빨리 대통령께서 입당해서 열린우리당과 함께 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