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그리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탄핵 당했습니다.” ]“국민이 그리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탄핵 당했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402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우리는 보았습니다.
정치개혁을 위해, 깨끗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몸을 던진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한 사람씩 한사람씩 처참하게 쓰러져 가는 것을.
그리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쓰러져 가는 것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오늘 국회 경위에 의해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끌려나가면서 대한민국호는 에 의해 침몰해 가고 있었습니다.

수적 열세에 밀려 눈물로 밖에 호소할 수 없었던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절규하는 얼굴에서, 울부짖음에서 우리는 그저 가슴 찢어지는 참담함 만을 느껴야 했습니다.
국회밖에 있던 우리 모두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 순간.
이렇게 무력함을 느낄 때가 있었을까요?

이성을 잃은 한나라당. 민주당 부패폭거집단은 그렇게도 정치개혁이 두려웠단 말입니까?
그렇게 다가올 총선이 두려웠단 말입니까?

탄핵안 투표를 밀어 붙힌 박관용의장.
당신은 그렇게 정치인생을 마감하고 싶었습니까?

검은돈의 유혹 속에서 정치인생을 살았던 차떼기 한나라당과 권력욕에 이성을 잃은 민주당 의원님들.
탄핵을 밀어붙이고 나니 발걸음이 가벼우시던가요?

오늘 우리는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집니다.
비록 오늘 우리는 낡고 부패한 세력의 의회쿠테타를 수적 열세로 저지할 수 없었지만 우리의 정치개혁을 향한 의지는 더욱 불타오르고 국민과 함께할 것임을 천명합니다.

열린우리당은 국민여러분께 이렇게 충격을 드린데 대해 죄스러울 따릅니다.
이제 헌법재판소가 올바른 판결을 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오늘 탄핵가결은 지금은 처참한 참담함으로 다가오지만 정치개혁과 바른 민주주의로 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열린우리당은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3월 12일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한민야합에 의해 국민이 그리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탄핵 당한 날입니다.





2004년 3월 12일
열 린 우 리 당 대변인 박 영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