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번째 3. 1절을 맞이하면서 -

85년 전 오늘 삼천리 방방곡곡에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이 메아리쳤다.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일본 제국주의에 맞선 이날의 독립만세는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쾌거로 세계사에 기록되고 있다.

85년이 흐른 지금도 3・1 운동의 정신은 평화를 사랑하는 한국인의 기상으로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다. 당당히 우리나라의 독립을 요구하고, 동북아시아에 휘몰아치던 일본 제국주의의 폭력성을 규탄한 3・1 독립운동의 정신은 오늘날 동북아 평화협력시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가 동북아 평화협력시대를 주창하고 이끌어 갈 수 있는 역사적 토양을 만들어준 순국선열들에게 머리숙여 경의를 표한다.

오늘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평화를 사랑하고, 불의에 당당히 맞설 줄 알았던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민족 자존의 날’ 이 되기를 희망한다.

다시 한번 3・1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가슴깊이 새기며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