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기 휘날리며’ 친일규명 반대하는 한나라당에 분노한다]‘일장기 휘날리며’ 친일규명 반대하는 한나라당에 분노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3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한나라당의 ‘친일규명법’ 본회의 상정 보류에 부쳐 -

한나라당이 27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돼 있던 ‘일제강점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 특별법안’(친일규명법) 의 상정을 보류시킨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의 발의로 만들어진 특별법안은 우리 역사를 바로세우는 큰 이정표로 기대됐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당초 국회 법사위 법안 심의과정에서 갖은 이유로 친일행위 대상자를 축소시키는 반역사적 행위를 서슴치 않았다. 이제 또다시 약속을 뒤집고 본회의 상정을 가로막고 있는 한나라당은 진정 어느 나라 정당인지 묻고 싶다.

반세기 이상 미뤄진 친일 반민족 행위의 진상규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다. ‘일장기 휘날리며’ 친일규명을 반대하는 한나라당은 지금 폭발하는 전 국민적 분노를 직시해야 한다.

한나라당이 진정 대한민국 정당이라면 2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반드시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 역사와 한민족의 이름으로 엄중히 촉구한다.



2004년 2월 28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