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경선 당선자 환영식 주요내용]국민경선 당선자 환영식 주요내용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5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시 : 2004년 2월 24일 11:30 ❍ 장소 : 열린우리당 5층 회의실

■정동영 당의장 환영사

진심으로 축하한다. 열린우리당이 한국정당사 처음으로 완전 주민대표에 의한 경선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주말 치러진 8군데 경선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얼마나 참여할까, 승복의 문화가 우리당에 뿌리 내릴 것인가? 국민들도 예의 주시했을 것이다. 오늘 이 순간 노란 점퍼를 입고 계신 국민공천 후보들이 자랑스럽다.
당사에 들어오는데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곳의 공천신청자들이 “경선을 하게 해달라”고 하는데 마음이 무거웠다. 우리당의 최상의 목표는 한국사회 주도세력을 교체하는 것이다. 이번 4.15총선에서 몇 석을 확보하느냐로 평가받을 것이다. 제1당의 엔진은 국민경선이다. 급박한 창당과정에서 진성당원 확보가 어려워 과도기적으로 30%의 유예지역을 두었다. 총선승리를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창당 초기 낮은 지지율 속에서 역경과 고난을 함께 해온 동지들이 경선도 못 치르게 된 것은 가슴 아프다. 그러나 승리한 사람이나 패배한 사람 그리고 경선을 못 치른 사람 모두 우리당의 정체성이 새로운 정치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때문에 억울한 부분이 있더라도 깨끗한 승복의 미학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
축하의 자리에서 무거운 얘기를 드려 송구스럽지만 여기 계신 분들이 낙선자들을 껴안아주셔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도 우리나라 최초로 승복의 문화가 뿌리내리게 된 것에 대해 정말 기쁘다고 하셨다.
불출마 선언을 하신 의원들을 감안하면 40여석에 불과한 열린우리당이 4.15 총선에서 1당이 될 가능성이 오차범위 안에 들었다는 오늘 아침 신문 여론조사를 봤다. 우리당이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정치결사체라고 국민들이 생각했기 때문에 우리당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임하면 4.15 총선을 정치혁명, 선거혁명의 장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공천은 받은 사람으로서 국민공천 후보인 열 분이 부러운 마음도 든다. 특히나 2월 8일 우리당 1호 국민공천 후보가 여성(안성 김선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첫 경선지역이었던 안성과 강서을에서는 경선 후 일주일 뒤 여론조사를 한 결과 지지도가 10%가 상승했다고 한다. 경선효과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국민경선 성공이 밑거름이 되어 4.15 총선에서 1당을 이루고 주도세력을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한다.
■신기남 상임중앙위원 환영사
자랑스럽다. 두 가지 이유에서이다. 첫째 국민경선의 의미를 말해주는 실제적인 결과이다. 정치혁명의 결과이다. 많은 정당이 하겠다고 했지만 우리당만 하고 있다. 아무도 하지 않은 것을 해내고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 둘째, 여러 가지 우려를 불식시키고 대성공했다는 점이다. 참여율도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역대 보궐선거보다 높은 선거율이다. 결과가 이변이라는 지역구도 있지만, 모두 이유있는 당선이라고 본다. 정확한 민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승복의 문화가 또한번 국민을 감동시키고 있다. 총선에서 모두 승리해서 국민공천후보들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법칙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

■최성(경기 덕양을) 후보자 소감
훌륭한 경선 후보자들이 모였던 대표지역이었다. 다른 후보들보다 약간 더 표를 받아 당선되었다. 훌륭한 후보자들께서 바로 승복해주셨다. 함께 경선을 치른 권오갑 차관께 중책을 맡겨주실 것과 다른 후보자들도 배려해주실 것을 이 자리에서 건의드린다.
경선 후 이제 본선은 끝난 것 아니냐는 인사를 많이 해주신다.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우리 모두 함께 뛰면 총선 1당은 확실하다고 확신한다. 열심히 하겠다.

■강봉균(전북군산) 의원 소감
아직 민주당 정서가 지배하고 있는 호남에서 첫 번째로 경선을 치렀다. 1000여명의 선거인단 중 886명이 참여했다. 당 지도부의 헌신적 노력으로 우리당 지지율이 높아가고 있는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경선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경쟁자와 합의하여 절차에 입각해 완전하게 경선을 치러낸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함운경 청년 중앙위원과 함께 창당과정부터 경선까지 모든 것을 합의해 이끌어왔다.
20, 30대 선거인단 수를 인구비례에 의해 뽑는 것이 문제이다. 선거인단을 구성하는데 40대는 하루에 끝났다. 그러나 20, 30대는 며칠이 걸렸다. 투표장에 나오지 않은 선거인단 중 대부분이 20, 30대이다. 본선 투표 선거 경향을 반영해 선거인단을 구성하는데 연령대별로 차이를 두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이 점을 건의한다.


2004년 2월 24일
열 린 우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