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총선공약 1차 발표 기자회견]부산지역 총선공약 1차 발표 기자회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6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일시 : 2004년 2월 24일 10:00
장소 : 부산 롯데호텔 42층
참석 : 김근태 원내대표, 김정길 상임중앙위원, 김혁규 상임중앙위원, 정세균 정책위의장,
조성래 부산시지부장


□ 김근태 원내대표 인사말

날씨가 약간 쌀쌀한 느낌이다. 그러나 쌀쌀함 뒤에 봄이 준비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오늘 날씨에서 2004년 부산이 새로운 희망으로 태어날 수 있는 시작이 오늘이라고 느낀다. 근래에는 매일 메가톤급 정치 뉴스가 폭발하고 있다. 우리 정책들이 바탕에 튼튼하게 자리잡지 않으면 물거품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우리는 부산을 정책투어의 시작으로 선택했다. 총선을 앞두고 열린우리당이 국민 앞에 약속하고 보고하고 조언을 듣고, 필요하면 비판의 소리를 듣기 위한 정책투어의 첫 번째로 부산을 선택했다.

동아시아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우리나라의 비전으로 볼 때 부산은 동아시아의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다. 국운융성을 위해 부산이 해야만 한다. 첫 단추를 잘 꿰야 나중에 어긋나지 않는다. 그래서 부산을 선택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동남풍이 불었으면 하는 계산도 있다. 함께 긍정적인 역할을 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

부산은 한반도의 평화가 뿌리내리면 동아시아 물류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 거기에 머물지 않고 APEC 유치나 컨벤션 산업, 이미 뿌리를 내린 영화산업 등을 통해 부산이 동북아의 영원한 중심이 되도록 뒷받침할 것이다.

지역과 재래시장을 다니면 할머니들조차 싸움 좀 하지 말라고 하신다. 곤혹스럽고 창피하다. 정치 사건이 폭발하고 있는 이때 우리가 정책투어를 시작한 것은 정쟁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얻는 것이 아니라 정책경쟁을 통해 얻기 위함이다. 정책을 통해 나라를 변화시키고 개혁을 이루어야 한다는 강한 믿음 때문이다.

2월 27일에 국회 본회의가 잡혀있다. 잘 아시는 것처럼, 혁명적 정치개혁을 합의하고 있다. 다만 선거구 수만 합의하지 못했다. 우리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정말로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부산에서 간곡하게 말씀드린다. 제3의 정치혁명을 이뤄달라고 부탁하고 호소하기 위해 내려왔다. 부산과 경남은 대한민국 정치발전의 전환점을 이룬 지역이다. 3․15 부정선거에 대한 규탄을 통해 4․19를 이루었고 부마항쟁을 통해 87년 민주화를 이루었다. 2년전에는 모두가 정권재창출이 절망적이라고 주장했을 때, 동남풍이 불기 시작해 노무현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었다.

국회가 지금처럼 부패수구세력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상황이 계속되는 한 ‘우리사회에 희망이 있는가, 민생과 경제가 회복될 수 있는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차떼기, 합법적 탈옥, 이적료, 매수공작 등에도 불구하고 책임질 생각은 하지 않고 색깔론을 다시 제기하는 한나라당은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희망이 없다고 우리당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바로 부산에서 경남에서 동남풍이 일어나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변화와 개혁을 실현하고자 하는 세력이 국회의 제1당 과반수가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 김정길, 김혁규 상임중앙위원, 조성래 지부장 등이 전면에서 역할을 하고 우리도 함께 노력해 부산 시민의 가슴 한가운데로 나아가겠다.
□ 김정길 상임중앙위원 인사말

오늘 첫 번째 정책투어를 부산에서 하는 것은 우리당이 부산을 얼마나 중요히 생각하는지 반증하는 것이다. 부산은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최고의 격전지가 될 것이다. 부산지역의 어려운 경제와 현안을 우리당에서 관심있게 챙기고 있다는 것을 이 기회를 빌어 말씀드린다. 우리는 국민이 선택한 노무현 정부가 남은 4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부산시민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론조사를 보면 과거 한나라당의 텃밭이었던 이곳의 민심이 변화하고 있음을 느낀다. 부산시민들께서 열린우리당이 4․15 총선에 안정의석을 차지할 수 있도록 도와줘 노무현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수행을 뒷받침할 것으로 믿는다.

□ 김혁규 상임중앙위원 인사말

참여정부의 정책 아젠다라고 할 수 있는 ‘동북아 허브’의 중심은 부산이다. 결국 부산의 변화는 국가변화의 상징이 될 수 있다. 물류중심지로서 부산이 발전하는 것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단히 중요한 도시이기 때문에 오늘 열린우리당이 부산에서부터 정책투어를 시작했다. 동남풍을 불러일으켜 대구, 경북, 호남, 충청, 서울까지 4․15총선에 승리해야겠다는 의지로 제일 먼저 부산을 찾았다.

신항 조기건설, 제2경부고속철도, 물류산업육성, 신항만도로 조기완성 등 부산시민들이 원하는 사업들이 조기에 추진되면 신발산업, 합판산업의 퇴조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부산경제가 다시 번영의 시대를 구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부산의 변화와 경제성장이 국가의 변화와 경제성장을 상징하기 때문에 열린우리당에서도 부산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현재 추진중인 사업들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정길 상임중앙위원, 조성래 지부장과 함께 부산경남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이 지역의 민심을 여과없이 중앙에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해, 경제가 살고 주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정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조성래 부산시지부장 인사말

부산을 정책투어의 첫 번째 지역으로 삼아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부산이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고 부산 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의 견인차가 된다. 부산에서 동남풍을 일으켜야겠다”는 것이 부산을 찾은 이유인 것 같다.

실제로 부산의 경제가 고속철, 선물거래소, 신항, 경제자유구역 등 여러 가지 개발로 인해 시민들의 손아귀에 뭔가 잡히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민생, 경제가 현실적인 초점이 되는 마당에 우리가 지금 빈 공약을 내놓는 것은 아니다. 가시적으로 보이는 부분을 확정하고 정부에서 이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굳은 뜻을 표명하는 자리이다. 부산에서 반드시 총선에서 이김으로써 동남풍을 일으키고 전국적인 승리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부산에서의 다짐을 전달한다.

※ 참고 : 부산지역 총선공약 1차 발표 주요 내용
- ‘동북아 물류․비즈니스 중심도시 부산’을 향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습니다.
- ‘Brain Hub 부산’을 위해 과감한 지원을 하겠습니다.
- 전략적 제조산업의 육성으로 ‘부산 신경제 시대’를 열겠습니다.
- 부산을 ‘동북아 금융허브’로 발전시키겠습니다.
- ‘홍콩을 뛰어넘는 아시아의 영화메카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 부산을 ‘국제관광․컨벤션 산업 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 ‘지속가능한 환경복지도시 부산’을 꼭 실현하겠습니다.


2004년 2월 2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