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좌초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의 현실이 두렵지 않은가]민주당은 좌초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의 현실이 두렵지 않은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608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대통령 탄핵 토론회’ 추진 운운하며 대통령 흔들기에 주력하는 민주당에 절망한다 -

10% 초반의 낮은 정당지지율에 허덕이고 있는 민주당의 몸부림이 눈물겹다. 민주당은 노대통령 탄핵추진을 위한 공개토론회 개최를 검토하고, 오는 23일에는 전주에서 ‘신 관권선거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한다.

민주당 지도부가 한줌도 안되는 당내 권력 사수에 집착하면서 대통령 흔들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모양새다. 개혁경쟁에 나서기보다는 지역주의를 자극하면서 민주당 지키기에 급급할 뿐이다.

민주당은 개혁과 기득권 포기를 바라는 국민적 여망을 무시한 채 오로지 대통령 흔들기에 주력했던 한나라당이 오늘날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직시해야 한다. 원내 1당의 자리를 악용해 끊임없는 국정혼란을 몰고왔던 한나라당은 말그대로 붕괴 직전의 상황이다.

민주당은 지금 한나라당이 걸어간 몰락의 길을 똑같이 걸어가고 있다. 오로지 당리당략적 이유로 적반하장 청문회를 주도한 모습이나, ‘대통령 탄핵 토론회’ 운운하는 모습은 불과 몇 달 전 한나라당의 국정흔들기와 너무도 똑같다. 걸핏하면 영남으로 내려가 무슨무슨 규탄대회를 하던 한나라당처럼 걸핏하면 호남에서 규탄대회를 하는 모양새 역시 너무도 흡사하다.

“늦게 배운 도둑질에 밤새는 줄 모른다”고 한다. 민주당은 국정흔들기와 지역주의 정치행태의 원조 한나라당을 보고 배운 구태정치에 밤새는 줄 모르고 있다. 그러나 ‘도둑질’은 민주당을 파멸의 길로 이끄는 지름길임을 알아야 한다.

2004년 2월 20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정 기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