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인사 입당 관련 환영사 ]영입인사 입당 관련 환영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65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환영사
■ 신기남 상임중앙위원
장관을 지낸 두 분이 우리당에 입당하는 날이다. 한명숙 전 장관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 이어서 3년 2개월간 장관을 역임하셨다. 그 전에는 16대 전국구 의원을 하셨고, 정계 입문 전에는 여성단체연합 대표,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 다채로운 경력을 가지고 계시다.
노동부장관을 역임하신 권기홍 전 장관께서는 영남대 경제학 교수로서 인수위 사회, 문화, 여성분과 위원장을 하셨다.
두 분은 참여정부에서 쌓은 풍부한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의 이념을 충분히 발현하셔서 정치개혁에 크게 기여하실 소중한 분들이다. 앞으로 지역에서 출마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것은 당과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다.

■ 이미경 상임중앙위원
우리당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장관이 되기 전에도 항상 개혁적인 학자로서 시민운동가로서 활동해 오신 두 분이다. 장관직을 수행하면서도 모범을 보여주셨다고 생각했는데 총선을 앞두고 정치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전국정당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참여해주신 것으로 안다. 총선 때 당과 협의해 출마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혀주신데 감사드린다.
특히 한명숙 장관님께서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 입당소감
■ 한명숙 전 장관
열린우리당에 들어올 때까지 많은 고민했으나, 결론적으로 정치개혁 흐름에 동참하기로 했다.
행정부에서 3년 동안 일하면서 다수 야당의 무차별적이고 비합리적인 국정 흔들기에 매우 힘들었다. 이러한 정치를 가지고는 바른 방향의 국정운영이 어렵다고 느꼈다. 국민들의 정치개혁 목소리를 항상 들으면서, 이번에 국민들의 염원에 동참하는 것이야말로 역사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입당해 총선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여성 정치참여를 앞장서서 부르짖던 한 사람으로서 이번에 여성의 정치참여에 굉장히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선두에 서서 열심히 뛰겠다.

■ 권기홍 전 장관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열린우리당에 동참할 것을 결정했다.
한 장관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열린우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지 않고는 참여정부의 정신을 구현해 갈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한가지 덧붙이자면 이번 총선이 역사적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전국정당이 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린우리당 이외에는 전국 정당화될 수 있는 정당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에 기여한다는 의미에서 대구경북지역에서 한 석을 보태고자 한다.
■ 질의응답 ■
문 : 총선출마는 언제 결정했나?
답 (한명숙) : 환경부장관을 일주일 못 채운 1년 했다. 큰 보람을 느꼈다. 한편으로는 참여정부의 환경정책을 좀더 안정되게 운영하는 것도 우리나라 국정운영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강하게 했다. 행정부에서 장관직 더 수행하느냐 아니면 정치개혁 흐름에 동참하느냐를 두고 끝까지 고심했다. 이번 총선에서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으면 우리나라 역사발전이 뒤로 갈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막차를 타게 되었다.

문 : 총선 올인이라는 비판에 대해서...
답(한) : 과장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모두 개인적으로 결단했다. 그룹으로 움직인 것은 아니다. 행정부를 경험한 사람들이 한계에 부딪혔을 때 자기 결단을 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문 : 여성광역선거구제에 대한 견해
답(한) : 우리나라는 여성의 정치참여가 후진적이다. 우리나라에서 여성정치참여 확대는 정치문화 개혁하는데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광역선거구제 도입은 한시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현재 제도 도입이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아쉽다.

(이미경의원)
비례대표를 확대해서 50%를 할당받는 것이 여성과 소수자의 정치참여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여성광역선거구제는 차선책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였다. 가장 바람직한 비례대표 확대진출이 전혀 되지 않고 오히려 비례대표 의석이 줄어드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여성광역선거구제의 한시적 도입이 필요하다고 본다.
비례대표 의석을 계속 줄여서 지역구 의석을 늘이는 것은 결단코 반대한다. 언론도 경계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 국민과 사회의 분명한 비판이 있어야 한다. 다시 여성과 소수자의 의석이 줄어든다면 우리 국회가 정말 잘못하는 것이다.

문 : 지역구는 어디를 생각하고 있는가?
답(권기홍) : 대구경북에서 의석을 보태는 것이 이 시점에서 제가 해야 할 적극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구 경북에서 출마할 생각으로 있다. 영남대에서 20년 동안 공직생활을 했고 장관직 퇴임 후 교수직에 복직했다. 영남대가 위치해 있는 경산청도 선거구를 생각하고 있다.

(한) : 오늘은 입당만 한 것이다. 추후에 당과 협의해서 지역구를 정하겠다. 아직 특별히 생각한 곳은 없다.

문 : 낙하산 공천이라는 비판이 지역구에서 일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답(권) :스스로 추대라는 말을 쓰기에는 좀 어색하지만 지구당운영위원회에서는 저의 후보자 추대를 결의했다. 한 분이 낙하산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곧 정리될 것으로 기대한다.


2004년 2월 1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