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재정 전 의원 관련
정철범 주교께서 이재정 전 의원이 성직자 신분인데 구속까지 하는 것은 굉장히 가슴 아픈 일이다. 특히, 이재정 신부가 열린우리당이 탄생하는데 산파 역할을 한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또, 검찰이 기계적인 형평성, 여론의 압력에 떠밀려 이재정 신부를 구속했다면 유감스럽다. 이번 일이 계기가 돼 정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개선됐으면 한다.

2. 총선 관련
성공회는 열린우리당을 적극 지지한다.
신앙적으로 해석했을 때 개혁의 물결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본다. 그간 고치기 힘들었던 사회 병폐를 이제 고치라는 뜻이라고 본다. 그런의미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본다.
그러나 개혁의 속도 조절도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이 변화를 바라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기도 하므로 개혁의 속도 조절을 좀 해달라고 정동영 당의장께 당부
또, 갑신년은 역사적으로 소용돌이가 있는 해인데 정변을 일으킨다는 마음으로 총선에 임해달라.

※ 정철범 주교의 주요 발언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2004년 2월 1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