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머니 정치자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민주당 조재환 의원의 억지가 계속되고 있다. 조재환 의원은 청문회에서 아무런 근거도 없이 우리당 신계륜 의원의 정치자금 수수를 주장하더니 어제 또다시 녹음기처럼 똑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조재환 의원이 철석같이 믿고 있던 김진희씨 CD에는 정치자금 제공과 관련한 내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김진희씨는 검찰 수사과정에서 진의를 밝히면서 “정치권에 돈이 전달된 것은 확실하다”는 발언이 “그런 취지가 아니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조재환 의원은 더이상 근거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고 스스로 약속했던 것처럼 정계를 은퇴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것만이 허위사실로 동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을 속이려 들었던 ‘거짓말’에 책임지는 자세다.

지금 국민은 정치인의 거짓말에 신물이 날 지경이다. 비겁하게 면책특권의 우산 속에서 허위사실을 남발하는 구태 정치인은 이제 추방돼야 한다.


2004년 2월 17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노 웅 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