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창간 38주년 당의장 기자회견 주요 내용 ]매일경제 창간 38주년 당의장 기자회견 주요 내용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5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시 : 2004년 2월 17일 07:30 - 08:30

■경제살리기를 어떻게 하겠는가?

- 지금과 같은 정치의 속도를 가지고는 경제가 발전하기 힘들다. 예를들면 FTA비준동의안을 처리하는데 네 차례의 회의가 열려야 했다. 이것이 국가경제에 얼마나 바람직한지 정치권이 반성해야 한다.
현장에서 하는 정치로 정치권이 신뢰를 구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17대 국회는 행동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

■여당으로서 안정감이나 무게가 없고, 정책반영도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 현재의 46석 가지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17대 국회에서 1당이 되면 경제정당 표방하겠다. 이의 구현을 위해 경제전문가를 많이 포진시키려고 한다. 우리당의 골간은 정치개혁과 햇볕정책이다. 하나 덧붙이자면 실용주의적 개혁노선이다.

■검찰의 대선 자금수사에 대한 입장
- 빨리 끝내야 한다는 생각이다. 검찰수사의 골자는 진실과 전진에 있으며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 이탈리아 마니폴리테 운동이 이탈리아를 검은 돈의 정치 이미지에서 벗어나 G7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지금의 검찰수사가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현재 정치개혁법안이 마무리 단계이다. 이제 법인과 기업은 후원해서는 안 되게 법으로 명시될 것이다. 법인이 제도로부터 자유로워졌다. 다시는 기업을 수사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고, 벌어져서도 안 될 것이다.

■총선에서는 어떤 브랜드로 승부할 것인가?
- 노란점퍼 브랜드, 현장형 정당으로 승부하겠다. 우리당 전략의 핵심은 뭔가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당은 한나라당, 민주당과는 다르다는 이미지를 계속 부각시킬 것이다. 현장형 정당 이미지 구축에 기자시절 현장에 있었던 느낌과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는 10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제2의 개방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우리영화의 경쟁력은 쿼터제에 있는 게 아니라 주제의 개방과 민주화에 있다고 본다. 정치권도 개방정치와 국제적 마인드가 필요하다.

■미국 주요대학의 분교를 유치하고 병원을 유치하려는 중국의 주회시가 있다. 세계 유수의 대학을 유치하는데 대한 견해는?
- 중국 주회시를 한번 방문해보겠다.‘교육’으로도 먹고 살 수 있는 한국이 되는 방법도 반드시 생각해보겠다.

■지역구를 바꿀 생각은 없는가?
- 당의장이기 때문에 개인의 몸이 아니라 당의 쓰임새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되는 전체적인 의견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다. 현재로써는 지역구를 옮겨서 전력투구하라는 게 아니라 현 지역구에 출마하고, 전국적 선거에 신경을 써서 총선 승리를 이끌라는 목소리가 더 크다.

■노동정책과 관련 질문
- 2월 19일 열리는 일자리창출을 위한 경제지도자 회의에 민주노총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민주노총이 꼭 참여해 노사안정의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

■이계안 전 현대캐피탈 회장을 영입했다. 앞으로 CEO를 더 영입할 생각이 있는가?
- 정치를 바꿔보려는 CEO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당 의장직을 버리더라도 얻고 싶은 인생의 가치가 있는가?
- 스스로 정치적 인간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치하면서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한국처럼 정치인의 존재가 경멸의 대상이 되는 풍토는 세계 어디에서고 유래를 찾을 수 없다.
그러나 당의장으로서 정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는 소명감이 있다. 당의장에 당선되던 날 과연 내가 우리당을 책임질 수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해 울컥하는 느낌이 있었다. 이번 4.15 총선은 한국역사에 진운이 걸려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조금이라도 기여를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2004년 2월 1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