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지식인 김진균 명예교수님의 명복을 빕니다]참지식인 김진균 명예교수님의 명복을 빕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2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우리나라 진보사회학계의 거목이신 김진균 서울대 명예교수님이 14일 67세를 일기로 우리 곁을 훌쩍 떠나셨습니다.

‘진보학계의 거목’‘가난한 이, 소외된 이들의 영원한 파수꾼’역할을 해 오신 김진균 명예교수님의 영전에 삼가 조의를 표하고 명복을 빕니다.
유족들과 슬픔을 함께하며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시고 서울대 상대교수를 거쳐 지난해까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80~84년 해직)해 오신 고인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초대의장과 학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지내는 등 연구실의 사회학을 현장으로 이끌어 낸 사회학계의 거목이십니다.

고인은 70~80년대 민주화운동에 투신한 이래 평생을 이 땅의 낮은 곳을 돌아보는 비판적 지식인이자 큰 어른이셨습니다. 그래서 고인이 아직도 많은 일을 남기고 황망히 떠나신 자리가 너무나 큽니다.
고인이 평생을 교수운동을 비롯 빈민운동 노동운동 인권운동 등 사회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참지식인의 길을 걸어오셨기에 더욱 안타까움이 큽니다.

김진균 명예교수님, 지식인으로서 평생 아파했던 이 땅의 숱한 고통일랑 우리에게 맡기고 부디 편히 주무십시요.


2004년 2월 1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박 영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