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아픔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역사적 아픔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6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이승연씨 ‘종군위안부 소재 영상・화보집’ 파문에 부쳐 -

인기연예인 이승연씨의 ‘종군위안부 소재 영상・화보집’을 둘러싸고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승연씨는 “한국인으로서의 아픔을 공유하고 그 나름의 방식으로 풀어내려 했다” 고 하지만 “역사적 아픔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의 생각이다.

특히 종군위안부 당사자인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정대협)’에서 이승연씨 화보집에 대한 ‘인터넷서비스 제공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승연씨가 서비스를 강행하려고 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

가슴 속 깊이 응어리진 한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종군위안부 당사자와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이승연씨는 지금이라도 당사자들에게 모욕과 수치심을 주는 모든 서비스 계획을 중단하고 정대협과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이번 파문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더욱 진지한 모습으로 역사적 아픔을 되새기고 함께 치유하는 과정이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당 역시 아직 치유되지 못하고 있는 ‘종군위안부’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역사의 아픔을 딛고 자랑스럽게 일어서는 우리 국민의 위대성을 함께 확인해 갈 것이다.


2004년 2월 15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