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영입인사 입당 관련 정동영 당의장 환영사 및 질의응답]경제계 영입인사 입당 관련 정동영 당의장 환영사 및 질의응답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5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정동영 당의장
열린우리당은 경제정당을 표방하고 있다. 17대 국회에서 우리당이 제 1당이 되면 경제전문가 중심으로 경제 정치를 구현할 것이다. 정치가 정쟁이 아니라 민생경제를 챙기는 것이라는 것을 17대 국회를 통해 보여드리고자 한다.
창당과정에서부터 경제계 인사를 꾸준히 모셔왔다. 민생경제특별본부를 맡으신 정덕구 전 장관을 비롯해 여러 경제전문가가 결합해서 지난 한 달동안 새로운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3등에 머물렀던 우리당 지지도가 과분하게 1등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
우리는 두려운 마음으로 국민의 지지에 부응하려고 한다. 오늘 당대 최고의 경제 관료와 민간부분 최고의 전문가를 모셔서 경제 정당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 분들은 경기도와 서울에서 각각 출마해 정치에 획기적인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것이다. 이분들이 17대 국회로 오시면 명실상부하게 국회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


■질의응답
• 지역구는 어디를 희망하는가?
- 김진표 : 개인적으로는 수원 영통을 희망하는데 구체적으로는 당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 수원을 희망하는 이유는 수원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나왔고, 그 이후에도 수원에 살면서 지역에 관심을 가졌다. 관료로서 영광스런 자리에 올라온 것도 고향 분들이 힘을 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남은 생을 지역에 보답하는 뜻에서 이다.

- 이계안 : 지금 입당만 한 상태다. 당과 협의해 서울지역에서 출마하겠다.

• 김진표 전 부총리께서는 총선 출마가 몇 개월 전부터 얘기돼 왔다. 최종적으로 언제 결심했고, 결정적인 계기가 무엇이었나?
- 김진표 : 여러차례 당에서도 입당을 권고했다. 특히 언론에서 계속 강하게 권고했다. 결심을 굳히는데 여러 언론의 보도톤이 큰 역할을 했다.

• 이계안 사장께서 입당의 변에서 “비시장경제적인 열린우리당 안에서 시장주의자가 되고자 한다”라고 했다. 어떤 의미인가?
- 이계안 : 기업인들이 느끼는 위험(risk)은 총알이 날라오는 것만이 아니다. 기업인들은‘불확실성’이 있으면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다. 대통령께서도 기업인들에게 “뭐가 불안하냐”는 질문을 했는데 그 말을 듣고 놀랍다고 생각했다. 입당하면서 적어도 ‘불확실성’에 대한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투자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그런 말을 썼다.

- 김진표 : “너무 진보적이다, 분배를 강조한다, 너무 친노동자적이다”라는 평가가 정권 출범 초기에 있었다. 그러나 1년을 지나는 동안 이제 그런 평가는 많이 달라졌다. 먼저 성장과 분배 측면에서는 성장과 분배의 이분법이 어리석은 생각이라는 것이 입증됐다.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 성장을 높이지 않으면 분배를 할 수 없다. 또, 지나친 성장일변도는 사회 반대에 부딪혀 더 이상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게 한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시절 경험했다. 참여정부 1년동안 많이 다듬어져서 진전의 길을 닦아놨다고 생각한다.
또한, 2002년 선거를 통해 우리사회의 진정한 민주화가 이루어지면서 사회 각 분야의 욕구가 분출했다. 그러나 그것을 담아낼 시스템이 미처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불만과 비판이 많았다. 지난 1년동안 노사관계도 선진노사관계로 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고, 이러한 것이 노사 모두에게 신임을 얻었다. 정동영 의장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타협을 이루어내자는 제안에 대해 사회적으로 합의가 되고 있다. 이제 전 경제권이 한자리에 모여서 우리사회의 대화합을 만들어내면 경제문제가 많이 해결될 것이다.
우리의 정책과 행동을 보면서 열린우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 많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 당의장 : 인상과 본질 두 측면에서 볼 때 이계안 사장이 우리당이 비시장경제적으로 보인다고 한 것은 인상의 측면이라고 생각한다. 열린우리당은 본질적으로는 가장 시장경제적이다. 두 야당은 말로는 시장경제를 말한다. 그러나 그 행동에서는 불투명성과 반(反)시장경제를 내포하고 있다. 동북아 물류중심, 2만불 시대 달성은 시장경제가 아니고서는 어렵다. 진정한 시장경제주의자들이 모인 곳이 열린우리당이다. 비시장경제적이라는 인상이 오늘 두 분의 입당으로 씻어질 것이다.

■약력
김진표(1947. 5. 4일생)
- 대통령 정책기획수석비서관
-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장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이계안(1952. 3월생)
-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역임
-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회장 역임
- 현대카드 대표이사 회장 역임


2004년 2월 1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