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의원총회 결과 박영선 원내대변인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78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12월 20일(월) 14:30
▷ 장 소 : 국회 기자실

◈ 브리핑 내용

오늘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된 의원총회 결과를 말씀드리겠다.
우리당 대부분 의원들은 개혁법안 연내처리를 촉구하면서 원내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했다. 일부의원들이 의장과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차원에서 오늘부터 240시간 연석의원총회를 제안했다. 그러나 천정배 원내대표께서는 우리가 제안한 협상의 시한인 24시간 동안은 이런 연석의원총회를 자제해 달라는 말씀이 있으셨다. 그러나 현재 240시간 연석의원총회를 제안한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의원총회를 하고 있다. 이는 전체 당론과는 상관없이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어서 잠시 뒤 원내부대표단이 국회의장을 방문하려고 한다. 방문목적은 법사위의 13일간 불법폭력 점거사태를 해소해 달라고 부탁하는 뜻에서이다. 국회법 145조의 의하면 국회의장은 국회의 질서를 유지할 의무가 있다. 한나라당이 13일간 불법점거농성을 벌이는 것은 국회, 의회 질서를 무시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이를 해소해 주셨으면 하는 뜻에서 국회의장실을 방문하게 될 것이다.

◈ 질의응답 및 추가발언

- 언제 국회의장실을 방문하나?
= 오후 2시 30분에 모여 논의 후 곧 방문할 것이다.

- 연내처리 안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얘기가 있었나?
= 그런 얘기는 안 나왔지만, 오늘 의총에서는 의장과 원내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한다는데 무게가 실렸었다.

- 전권을 위임하는 시간은?
= 시한은 없다. 시한에 대한 얘기는 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240시간 연석의원총회를 제안했는데, 이에 대해 천정배 원내대표께서 “협상 시한이 24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그 24시간 동안에는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했다. 전권을 위임한 시간이 아니고, 24시간은 연석의총을 자제해달라는 24시간이다.

- 민주노동당에서는 야합이라며 농성에 들어갔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 우리당의 입장이라기보다 한나라당이 자꾸 합의를 요구하는데, 합의라는 것은 뒤집어 말하면 표결처리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야3당의 입장과 목소리가 전해질 방법이 없다. 민주노동당에서는 그런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당은 합의보다 협의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고 본다. 국회법에 의하면 충분히 토론한 후에 표결처리하도록 한다고 되어 있다. 한나라당이 말하는 합의는 제3자입장에서 보면 온화한 제스처 같지만, 표결처리를 하지 말라는 뜻이기 때문에 사용하기에는 독이 들어 있는 단어이다. 이를 온화한 표현처럼 쓰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2004년 12월 2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