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정책포럼 창립총회 및 출범식 당의장, 원내대표 축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3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12월 15일(수) 16:00
▷ 장 소 : 중앙당 대회의실
▷ 참 석 : 이부영 당의장, 천정배 원내대표

◈ 이부영 당의장 축사
이렇게 연말이 다가오는 때, 열린정책포럼이 출범하여 기쁘기 그지 없다. 마음 쓰린 고배를 마신 다음에도 꾸준하게 우리당의 대의나 정책을 각 지역에서 더 알리고 지지자를 더 끌어 모으고 결속감을 다지기 위해 열린정책포럼을 만든 것은 기쁜 일이다. 올 한해 다들 많은 생각을 하셨을 것이다. 남북의 화해교류협력평화공존을 내세우는 정치세력이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처음으로 의회의 과반을 이루었다. 이는 명실공히 한반도 남쪽에도 탈냉전 데땅드 시대가 국민의 손에 의해 도래한 것을 의미한다. 이 정치세력은 냉전분단, 독재시대에 만들어진 반민주적 법제들을 민주적으로 바꾸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였고, 그 실현을 위한 힘겨운 싸움을 진행 중이다. 또한 우리의 정치와 국민을 갈라놓았던 지역주의 청산과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이런 정치세력의 한가운데, 주체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이런 신주체세력의 등장에 대해 정치 뿐 아닌 법조, 언론, 학계, 재계 등 모든 부분에서 반동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60여년간 쌓아 온 기득권을 위협받을까봐 반동의 몸부림을 치는 것이 정치적 지형으로 나타난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함성,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오신 분들도 매일같이 지역, 사회 각계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시며 힘겨운 싸움의 현장에 맞딱드리고 있다. 올 한해가 우리 투쟁의 승리로 장악한 한해였다면 내년부터는 경제도 살리고 하여 남북화해평화공존세력이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을 확고하게 주도하는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그런 세력이 착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열린정책포럼이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여러분들의 당내 위치가 확고해져야 한다. 내년 전당대회에서 여러분 모두가 각시도당에서 확고한 위치를 잡아 국회의원선거, 지방자치선거에서 두각을 나타내시길 바란다. 아시다시피 저도 여러분 중의 한 일원으로 함께 상의해 나가겠다.

◈ 천정배 원내대표 축사
내년을 앞두고 열린정책포럼의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지난 4월, 뜻을 못 이루었지만 좌절을 딛고 일어서 열린정책포럼을 통해 당과 국가에 기여하고 개인적으로 큰 보람 얻으시리라 확신한다. 우리당은 작년에 만들어질 때부터 사명감과 의욕을 가지고 태어났다. 우리는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한 당이다. 지난 4월, 다수당을 만들어 준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는 우리자신의 역량과 의지의 문제일 수도 있으나 우리의 사회가 이제 개혁세력에 의해 과거 수십년간 권위주의 시절 반개혁적 세력이 주도하던 시절의 구태를 개혁하는 시기라서 그런 듯하다. 개혁에 정진하고 민생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 여러 어려운 여건이 있을 수 있으나 3년후의 총선 -얼마 지나지 않은- 기회를 기다리시면서 착실히 준비하시고 그렇지 않더라도 내년에는 재보선과 지방선거가 있다. 당이 전진하고 이후 수십년간 집권당으로 나라를 책임지고 경제를 발전시키고 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달라.


2004년 12월 1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