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심재철 의원 기자회견에 대한 김현미 대변인 브리핑 보도 관련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8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다음은 12월 12일 김현미 대변인의 심재철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한 브리핑 내용이다.

점심시간에 있었던 심재철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 한마디 하겠다. 심재철 의원은 이런 문제에 있어서 출연하지 말았어야 할 배우이다. 매우 부적절한 캐스팅이다. 본인 스스로 자청했다면 그것 또한 엄청난 실수이다. 심재철 의원이 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구속되었을 당시에 어떻게 처신했는지는 당시 같이 구속되었던 수많은 증인들이 정치권, 정부, 시민단체에 두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있다. 심재철 의원, 그는 유다였다. 가련하고 불쌍한 슬픈 유다 아니었나? 가롯 유다가 바로 심재철 의원이다. *심재철 의원은 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의 피의자로 구속되었다. 그는 재판 당시에 피고인석에 앉아있었지만 검찰측 증인처럼 증언해서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을 완결시켜준 장본인이다. 그가 어떻게 감히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담을 들어가며 이러쿵저러쿵 말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가 구속되었을 당시에 밤마다 울며불며 매달리는 모습을 바라보았던 많은 동지들이 있다. 그가 어떻게 처신했는지 우리당 의원들은 다 기억하고 있다. 심재철 의원의 논리대로 이야기 해 보자. 심재철 의원은 판결문을 근거로 이철우 의원이 재판정에서 말한 것이 사실이라고 강변한다. 그렇다면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에서 심재철 의원이 증언했던 것이 사실인가? 그 판결문이 사실인가? 여러분들께 여러 번 말했지만 그것은 사실일지언정 진실은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지난해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에 대한 재심청구에서 모두 무죄로 판명되지 않았나?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진실인가? 심재철 의원의 논리대로 하면 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판결문은 진실이라고 지금도 주장하는 것인가? 불쌍하고 가련한 가롯 유다, 심재철 의원은 할말이 없는 분이다. 그가 민주화 운동 세력의 가슴에 어떤 대못을 박았는지, 지금껏 우리 누구도 공개적으로 거론한 바 없었지만 오늘 그가 자청하여 배우가 되었기 때문에 그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다. 고문받아서 재판정에서 했었던 진술이 진실이라고 한다면 지금까지 민주화운동 보상심의 협의회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판결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진실이 아니란 이유로 보상을 받았겠는가. 심재철 의원이 이것에 대해 이의제기를 한다면 같이 재판을 받은 많은 의원이 증언해 줄 용의가 있다고 이야기 하셨다.


- *심재철 의원이 피고의 신분으로, 검찰 측에 유리한 증언을 했다는 의미이다. 심재철 의원이 피고가 아니라고 한 적이 없다.

- 일부 언론에서 김현미 대변인이 심재철 의원을 피고가 아니라 검찰측 증인으로 잘못 얘기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해서 보도해 달라. 심재철 의원이 검찰 측 증인 이었다는 것은 당시 재판을 함께 받았던 분의 말씀이다.



2004년 12월 1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