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의원총회 결과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0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12월 13일(월) 16:30
▷ 장 소 : 국회 기자실
▷ 브리핑 : 박영선 원내대변인

◈ 브리핑 내용
오늘 우리당 의총은 한마디로 비상시국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다.
비상시국을 어떻게 12월 31일까지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의원들의 결의․다짐이 있었고, 특히 한명숙 의원께서 나오셔서 해외에 나가는 것은 전면 봉쇄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우리당이 지금 한명이라도 이석할 경우, 국회자체가 무너지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연말까지 개인행동은 있을 수 없다는 다짐이 있었다. 동시에 우리당이 원내운영도 있지만, 중진 의원들이 중심이 된 비상체제가 가동되어야겠다. 한명숙 의원이 직접 의원 관리를 하시겠다고 하셨다.

안영근 의원께서 지난 우리당 의총에서 지나치셨다는 사과와 천대표에게 힘내시라는 말씀을 하셨다. 안영근 의원께서 나오시자, 우원식 의원도 나오셔서, 안영근 의원에 대해 지나치게 말한 것 같다며 사과를 했다. 이상 세가지이다.

안영근 의원은 색깔론과 지역감정을 빼고는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설명하기 어렵다며 천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씀하셨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마무리 발언으로 내일 오후 2시부터 소의총을 한다. 전체의총이 아닌 3,4개조로 나누어서 하루에 한조씩 의견을 수렴하는 소의총을 할 예정이다. 비상체제를 가동해야 한다. 한명숙, 김혁규, 이미경, 문희상 의원 등이 중심이 되어서, 좋은 말씀도 듣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홍보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야겠다는 말씀이 있으셨다.

오늘부터 상임위가 열렸는데, 한나라당이 불참하고 있지만 이제는 더 이상 한나라당이 당리당략 차원에서 불참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다릴 시간이 없다. 한나라당이 불참하더라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나라당은 우리당이 힘으로 밀어붙인다고 주장하는데, 실질적으로 힘을 행사하는 것은 한나라당이다. 법사위를 가보면 문을 걸어 잠갔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지정된 의원 이외에는 아무도 출입을 못한다. 이것이 힘으로 밀어붙이는 국회의 표상을 보여주는 한나라당의 모습이다.

우리당 의총의 대체적 분위기는 이제는 우리도 순수와 열정만으로는 안 되겠다. 한나라당이 너무 간교하게 나오기 때문에 세심한 대책을 세워야겠다, 연말까지는 단결하자는 의견이 주류였다. 모처럼만에 한목소리를 내는 의총 분위기였다.

◈ 추가발언 및 질의응답
- 국방위 ,행자위를 제외한 모든 상임위가 열렸다.
상임위 현황 다 파악 못했는데, 운영위는 기금관리기본법과 민간투자법과 관련된 소위가 열렸고, 재경위도 우리당 의원들이 참석하고 무소속 신국환 의원이 참석하셨다. 간담회이건 실제진행이건 간에 다 열렸다. 문광위는 내일 언론관계법 공청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14일, 1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될 것이다.

- 의원들이 각자 가진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소의총을 진행할 것이다. 조는 지도부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소의총은 원래 이부영 의장께서 제안하신 것이고 이를 천대표가 받아들였다. 상임위가 오후 2시, 3시에 열리기 때문에 전체의총으로 모이기 어렵다. 상임위 일정이 배려되어 소의총 일정이 짜 질 것이다. 조 편성은 상임위중심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

- 또한 의총에서는 이철우 의원의 간첩조작사건과 관련하여 배기선 의원의 보고가 있었다. 보고내용을 요약하자면, 지금 성고문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성고문을 직접 한 사람이 정형근의원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간첩조작사건이 실패로 돌아가자 한나라당이 색깔론으로 돌아서는 것 같다는 말씀이 있었다. 우리당 입장에서는 군사정권, 유신정권 시절 고문을 당하고 고통당한 사람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 내일 당의 고문피해사례 신고처를 만들기로 했다. 내일 현판식을 하고 고문사례 신고를 받고, 진상을 밝히기로 했다. 실제로 인혁당 사건등으로 피해를 입은 의원들이 많이 있다. 한명숙 의원과 김근태 의원도 그 중 한 분이다.
이런 분들도 직접 당사자이시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시지 않을 까 싶다.
- 배기선 의원님의 보고는 기자회견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하신 것이다. 배기선 의원이 직접 조사하신 것이 아니라 성고문을 했다고 12시경 발표한 내용을 인용하신 것이다.


2004년 12월 1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