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과거에 눈을 감으면 미래를 볼 수없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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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일본 지도층들의 연일 계속되는 군국주의, 역사왜곡 망언에 심히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없다.

28일 다케베 쓰토무 자민당 간사장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중단요구는 ‘내정간섭’, “참배하지 말라고 해서 참배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했으며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인 아베 신조 자민당 간사장 대리는 “차기 총리도 야스쿠니 참배를 계속해야 한다”고 했다.

27일에는 일본 교과서 검정의 책임자인 나카야마 나리아키 문부과학상이 “일본 역사 교과서에서 일본 군위안부와 강제연행 등의 표현이 줄어든 것은 잘 된 일이며 일본은 자학사관에서 교육을 해서도 안된다”고 역사왜곡을 주도하는 발언을 했다.

이런 일본 지도층들의 계속되는 망언은 엄청난 파괴와 학살을 가져왔던 자신들의 범죄를 정당화 하고 꿈틀거리는 자신들의 군국주의 욕망을 조금씩 드러내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2차대전 전범들이 묻힌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고집하는 한 일본은 전세계인의 비난을 피할 수없을 것이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인들은 현재의 그런 일본을 과거 ‘日本帝國主義’와 동일시 해 적대할 것이다.

유태인의 위령탑앞에 무릎 꿇고 반성, 사죄하는 독일의 수상의 모습 속에서 유럽인들은 신뢰를 보냈고 반성 없이 자신들의 범죄를 정당화하려는 일본지도층에 아시아인들은 분노를 보낸다.

일 문부성의 교과서왜곡 의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교과서를 왜곡해도 자신들이 저지른 엄청난 학살로 점철된 침략의 역사는 바뀌지 않는다.’

반성하고, 사죄하고, 배상해도 다 갚을 수 없는 일본의 과거 잘못을 우리는 정리하고 가고자 한다. 군국주의 부활을 노리는 극우를 제외한 대다수 일본인도 그것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과거에 눈을 감으면 미래를 볼 수없다.”는 말을 되새기기 바라며 ‘친구가 될 것인가 적이 될 것인가’는 일본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2004년 11월 29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