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에 이어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이 예정되어 있는 마지막 날이다. 한나라당은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여하라.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던 한나라당은 다 어디 갔는가? 경제가 어려운 것이 참여정부 때문이라며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을 그렇게 비판하더니, 또 좌파정책이라며 반공이데올로기를 연상시켜 불신을 조장하고 대외 경쟁력을 약화시키더니,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이 많던 한나라당은 다 어디 갔는가?

17대국회 들어 첫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이다. 국회에서 당당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정부의 답변을 들어야 한다. 한나라당의 당리당략에 의한 국회등원거부로 인해 열린우리당을 비롯한 모든 정당이 자신들의 권리이자 의무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 심부름꾼인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임무를 거부하고 있으니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국민의 심부름꾼임을 망각한 채 자신들의 임무를 거부하는 한나라당은 정당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의 경제정책은 시장의 불투명, 불공정을 제거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경제정책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서민이 잘 살게 하는 서민경제정책이다. 한나라당은 국회에서 당당하게 질의하고 대안을 제시하라.

그렇지 않고 오늘도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피한다면 그 이유는 자신들의 본색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서 이다. 차떼기까지 했던 한나라당이기에 불투명과 불공정이 몸에 베어 있고 특권세력이기에 서민을 위한 경제 정책에는 알레르기가 돋기 때문이 아닐까.

이제 그만하면 됐다. 국민으로부터 월급을 받는 국민의 심부름꾼인 국회의원이 국민위에 군림해 자신들의 당리당략만 챙긴다면 국민은 반드시 그들을 소환할 것임을 명심하고 국회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을 촉구한다.


2004년 11월 2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서 영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