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 의장, 고이즈미 총리 예방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9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10월 28일(목) 11:00
▷ 장 소 : 총리관저
▷ 참 석 : 이부영 의장, 이호웅 의원, 정장선 비서실장, 김현미 대변인, 정의용 국제협력위원장

▲ 고이즈미 총리 : 이번 지진에 조의금을 보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이라크 납치사건에 대해 현지에서 협력해주신 한국정부에 감사드린다.

▲ 이부영 의장 : 테러에 굴복하지 않고, 용납하지 않겠다는 총리 말씀 감명적으로 들었다. 우리 국민과 노대통령도 똑같은 입장이다. 납치자 문제로 국민여론의 반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교 협상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감명적으로 생각한다.

▲ 고이즈미 총리 : 북한에 대한 제재가 유효한 수단이 될 수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한데 대해 전적으로 동감한다. 한반도에서 어떻게 진전될 것인지 우리 국민들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 이부영 의장 : 납치문제에 대해 분노하는 일본 국내 여론을 잘 설득하고 북핵과 미사일 문제들을 대화와 타협으로 리드해서 일북 수교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주기 바란다. 이러한 일들을 일본의 대한반도 피스 이니셔티브로 이름짓고 싶다. 재임기간 동안 동아시아의 심각한 문제들을 주도적으로 해결해서 세계적 지도자로 자리매김 하시길 바란다. 2005년은 한미일 삼국의 전국적 선거가 없는 해이다. 정치지도자들의 결단만 있으면 동아시아 문제인 북한 핵문제와 미사일 문제를 타결시킬 수 있는 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한국에서 총리의 결단과 피스 이니셔티브로 외교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 내년에는 한일 수교 40주년이고 많은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FTA 협상이 원만히 진행되도록 우리당이 뒷받침 할 것이다. 과거사 문제도 원만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

▲ 고이즈미 총리 :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환영하고 한일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양국간 한일교류는 정치, 경제, 스포츠, 문화 등 지금까지의 관계를 넘어서는 우호적 교류로 진행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양국 수교당시 연간 만명의 교류였는데 이제 하루에 만명의 인적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그를 상징하는 것이 2000년 월드컵 공동개최다. 양국이 TV 드라마도 서로 즐긴다는 것도 좋은 일이다. 북한 핵문제는 한국과 긴밀히 공조해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내에 여러 찬반의견이 있지만 적대관계를 우호관계로 바꿔내는 것이 중요하니까 지금까지 협상해온 것이다. 핵과 미사일 납치문제에 대해 다행히도 6자 회담이라는 틀이 있다. 6자 회담 틀은 활용돼야 한다. 노 대통령과 7월 달에 정상회담을 했고, 솔직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였다. 귀국하시면 노대통령에게 안부 부탁드리고, (노대통령과) 온천을 같이 하고 싶다.

▲ 이부영 의장 : 대통령께 그 말씀을 전하겠다. 큰 성과를 바라겠다. 북핵과 미사일은 포기돼야 한다. 한미일 세 나라가 굳건한 동맹관계에서 이를 실현해야 한다. 한미일 삼국 공조가 문제에 가장 큰 힘이 될 것이고 총리께서 지금까지 하고 계신 대화와 타협이 그 방법이다. 궁극적으로 한일 국익에 부합하는 일이다. 총리의 성공을 바란다.


2004년 10월 2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