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본회의 공전 관련 브리핑 - 새로운 모색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2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10월 28일(목) 17:20
▷ 장 소 : 국회 기자실
▷ 브리핑 : 강기정, 김재윤, 김선미, 김태년, 김현미, 송영길, 안민석, 안영근, 우상호, 조정식, 한병도 의원 등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남용하여 대통령과 정부, 동료, 국회의원을 매도한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과 주성영 의원의 발언취소와 사과를 촉구한다.

여야간에 논쟁이 발생할 수 있다. 정책에 대한 비판은 당연히 필요하다. 그러나 한나라당 일부의원들의 집요한 색깔공세는 정책비판과는 거리가 멀다. 대한민국에서 좌파라는 말은 유럽같은 선진사회에서의 진보적 정책에 대한 지칭과는 거리가 멀다. 좌파가 정책적인 진보성의 지칭을 넘어 친북세력, 주사파, 빨갱이의 의미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나라당은 열린 우리당에 대해 노동당 이중대,친북세력,주사파를 주문처럼 외우면서 연결시켜왔다. 수십만의 국민이 참여하여 뽑은 국회의원을 단정적으로 주사파로 매도하는 것은 국민주권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다.

오늘 오전 국회 대정부질의과정에서 안택수 의원은 라고 단정적 표현을 하였다. 동시에 우리당의 4대 개혁입법안에 대하여 노무현 정권은 반국민적인 좌파정권임을 선언하는 날이라고 비방하였다.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국민들이 피땀으로 일궈논 대기업의 돈을 수백억원씩 차떼기로 도둑질한 정당을 지적한 이해찬 국무총리의 발언에 대해 이렇게 분노하는 한나라당이 동료 국회의원과 집권여당을 주사파로 매도하는 것은 용납될 수 있는 일인가? 국민이 선택한 정부와 국회의원을 근거도 없이 주사파로 매도한 행위는 국민과 정부를 이간시키고 체제전복을 도모하는 반국가적 내란선동 예비음모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이 그렇게 지키고저하는 국가보안법위반사항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바이다.

열린우리당 386의원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 온몸을 바쳐 나라의 민주화를 위하여 싸워왔듯이 나라의 발전을 위해 불타는 애국심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안택수 의원의 발언은 동료의원들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생각한다. 안택수 의원과 한나라당은 즉각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주성영 의원의 치졸한 비유는 거론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유치하여 스스로 발언을 취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04년 10월 28일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