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 의장-다케베 츠토무 자민당 간사장 면담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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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10월 27일(수) 10:20
▷ 장 소 : 중원 자민당 총재실
▷ 참 석 : 이부영 의장, 이호웅 의원, 정장선 비서실장, 정의용 국제협력위원장, 김현미 대변인

▲ 이부영 의장 : 11월 미국대선 이후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문제, 일본인 납치문제 등 난제 해결을 위한 한일 양국 지도자들 간에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 일본에 왔다.

▲ 다케베 간사장 : 우리는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미일간의 긴밀한 협의와 6자 회담의 조기개최를 희망한다.

▲ 이부영 의장 : 내년이면 한일국교정상화 40주년이 된다. 1945년 이후의 일본은 그 전의 일본과 다른 국가라고 할 만큼의 인식의 큰 차이가 있다. 이후 한일간 FTA 협상이 잘 이루어지고 북일간 수교협상이 잘 처리 될 경우 일본과의 지난날 불행했던 기억도 많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지난번에 고이즈미 총리께서 북한을 방문해서 납치문제 해결을 논의하고 북일수교 협상을 하는 것을 보면서 역사적 통찰력이 있는 지도자라는 생각을 했다. 일본이 평화이니셔티브를 가지고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를 대화와 타협을 통해 풀고 북일 대화를 적극 추진하길 바란다. 한국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북한 핵에 대해 용납하지 않으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함께 북한을 대화와 타협으로 끌어들일 때가 왔다. 일본의 평화이니셔티브 구체화를 위한 간사장과 총리의 노력을 당부드린다.

▲ 다케베 간사장 :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일본에게 중요하다. 평양선언에 의거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북일 국교수립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다. 고이즈미 총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납치문제와 관련해서 일본 국민들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나하나 해결하는 것이 북한에게도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한일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며 일본 또한 6자 회담의 성공을 바란다.

▲ 다케베 간사장 : 의장께서 말씀하신 일본의 평화이니셔티브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 이부영 의장 : 한일 의원연맹 활동과 관련해서 새로운 젊은 의원들 간에 교류가 확대되어야 한다. 이 점에 대한 간사장님의 배려를 당부드린다. 아울러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을 앞두고 비자면제기간의 연장이 필요하다. 한일간 장벽을 제거하는 일이다.

▲ 다케베 간사장 : 의장님의 제안에 공감한다. 젊은 의원들의 교류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2004년 10월 2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