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시장! 거기까지다. 더 이상 넘어 오지 마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80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행정수도 이전이 합헌이라는 헌재의 판결이 나와도 반대할 것이라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말은 평소 자신을 초헌법적인 존재로 여기는 과대망상증에서 나온 발언이다. 하긴 서울시를 개인 소유물인양 자신의 종교행사에 가서는 하느님께 봉헌한다고 했던 사람이니 무슨 말인들 못하겠는가.

이명박 시장,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은 당신이 속한 정당에서 절대다수를 행사해 통과된 법이었다. 헌재에 위헌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한 것도 당신들이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는 그 결과에 상관없이 무조건 반대하겠다니 이런 오만방자하기 이를 데 없는 작태는 도대체 어디서 누구에게 배운 것인가. 꼭 이런 식으로 자신의 몰상식을 끊임없이 증명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혹시 끝없는 살신성인으로 ‘박근혜 밀어주기’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명박 시장과 한나라당은 세상이 자신들을 중심으로 돌아야만 그것이 온전한 것인 양 착각하지 마라. 그저 추악할 뿐이다. 국민 앞에 모범을 보여야 할 사람들이 간 크게도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위법과 탈법행위를 공언하다니 이러고도 어찌 국민의 사랑을 받으려 한단 말인가.

마음대로 서울시를 하느님께 봉헌했던 이 시장이니 요즘 유행하는 ‘다빈치 코드’에 등장하는 성경 한 구절 소개하고자 한다.

‘여기까지는 와도 좋지만 더 이상은 넘어 오지 마라.’ -욥기 38장11절-



2004년 10월 19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김 갑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