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 당의장 경기도당 제1기 지방자치 아카데미 격려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9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4년 10월 14일(목) 19:00
▷ 장 소 : 당사 1층 대회의실
▷ 참 석 : 이부영 당의장, 박명광 열린정치정책연구원장, 유시민 경기도당위원장 등

오늘 이렇게 경기도당에서 정치 아카데미를 열어서 우리당의 핵심 근간이 될 여러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강한다는 말을 듣고 가슴 뿌듯하다.
이 자리가 있기까지 많이 애써주신 유시민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경기도당 당직자 여러분, 그리고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 여러분들의 열린우리당을 새롭게 이끌고 가려는 의지가 있기에 희망이 드높다.
여러분은 왜 열린우리당을 하시려 하는가? 요새 인기도 없다 하고, 지지도도 낮다고 하는데 더 잘될 당으로 가지 왜 열린우리당을 하려 합니까? 가슴 깊이 생각해 보자. 내가 이 당을 택해서 다음 지방자치 선거에서 단체장이나 의원으로 더 당선되기가 유리할 것인가, 불리할 것인가 이런 전망을 가지고 이 당을 택했는가? 아니면 이 당이 이 나라의 정치를 새롭게 개척해 나갈 충분하고도 꼭 필요한 방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당을 택했는가? 가만히 생각해 보라. 우리는 역사의 큰 고비 길을 넘고 있다.
다시 지난날처럼 남북이 증오하고 대결하고 전쟁 준비하는 그런 냉전 분단시대로 남아있거나 뒷걸음질 칠 것인가. 아니면 남북이 화해하고 교류하고 평화 공존에서 언젠가 평화통일을 이룩하여 고비 길을 넘어갈 것이냐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있다.
여러분은 분명히 후자의 길을 택해서 열린우리당에 오신거라 생각한다.
둘째, 아직도 우리 사회. 정치, 경제, 사회 많은 부분에 남아있는 독재의 잔재들 찌꺼지들 이것을 청산하고, 진정한 민주시민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 당에 왔다 생각한다. 또 다시 독재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권위주의시대로 돌아가자고 하는 그런 정당이 아니라 진정한 민주시민이 주인이 되는 그런 정치, 경제, 사회를 만들려고 우리당에 오셨을 것이다. 그런 결심을 가지고 오셨다 생각한다.
셋째, 지역으로 분열되고 계층으로 나뉘고 그렇게 분열 대립하는 사회를, 대립과 분열이 아니라 국민통합을 이루어 어느 지역이나 어느 계층에서도 골고루 지지를 받아 이렇게 갈갈이 찢겨 있는 나라를 하나로 묶어내고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이 당에 왔을 것이다. 이 세가지가 열린우리당 창당의 근본정신이다. 이것을 여러분들 자신이 지방자치시대에 꼭 실현해 보겠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여러분들은 자리에 모였다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어느 정당이 창당되면 교수, 군인장성, 전경련 이사․사장 등 이미 다른 여러부분에서 완성품으로 만들어진 사람들을 백화점처럼 상품으로 내놓고 우리 상품이 좋으니 사시요, 국민에게 완제품을 갖다 놓고 고르라 그랬다. 당선 후 당의 이념이나 그 당이 지향하는 방향과는 아무 상관없이 행동들을 하는, 그런 정치집단들이 정당을 했기 때문에 정당이 가야할 이념이나 정당이 가야할 일체감이 없이 매일 싸워왔다. 그래서 그런 정당을 흔히 잡탕정당이라 했다. 도대체 저 정당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 이런 평가를 받으니까, 정당들은 이당이나 저당이나 다 똑 같다는 말을 들어왔다.
그런데 우리는 이제 그런 후보를 낼 생각이 없다. 기간당원들이 당비를 납부하는 사람들이 모여 정책연구원에서 만든 당의 정강정책에 충분히 교육연수를 받고 충실한 사람, 선거에 나가서도 뚜렷하게 우리당은 이런 정책을 가지고 있고, 나는 이런 것을 지방자치에서 실현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교육하고 양성하여 후보로 내 보낼 생각이다. 그런 작업을 하는 첫 번째가 정치아카데미에 오신 여러분이다. 교육을 마치고 여러분들이 나가서 기간당원을 여러분 손으로 모집할 것이다. 부지런히 앞으로 정치연구원에서 실시하는 교육들을 받길 바란다.
각 부분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등 여러분이 모집해온 그런 사람들은 각 시․도당에서 교육시킬 것이다. 당원 한사람 한사람들이 나가서 우리당의 이념과 정책을 설명하고, 우리당이 나갈 방향을 설득하고 동의를 구할 것이다. 남들과 같이 우리 백화점처럼 많은 사람 모아 놓았으니 이 사람에게 표주시요, 우리당에 표주시요, 그런 정치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당의 정책과 이념을 자랑스럽게 야기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후보로 내보낼 것이다. 지금까지의 정당과는 다르다.
그런 정치아카데미 첫 번째 이수생으로 여러분이 나서신 것을 가슴 뿌듯하게 생각한다.
부디 성공적으로 이번 연수를 마치고, 여러분들 중엔 지난날 정당을 해본 사람들도 있겠지만 지난 정당과는 다르다. 어떤 방향을 지향하고 있는가 충분히 생각해 보라. 이제 돈 많다고 되지 않는다. 스타라고 되지 않는다. 아무리 스타라도 열린우리당과 다른 소리 하는 사람은 환영하지 않는다. 우리당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충실하고 당의 이념에 복무하고자 하는 사람, 그래서 대통령부터 일선의 기간당원까지 하나의 커다란 덩어리가 되어 21세기로 나아가는 정당, 평화통일까지 가는 당, 그런 당을 만들자.
생각해 보라. 어떤 당은 야당이다 큰소리치는데, 그 당이 집권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남북간 전쟁 준비하고, 그렇게 해서 되겠는가. 어떤 정당 어느 계급이 이 나라를 독주해서 끌어가고, 그래선 나라가 되지 않는다. 앞에 말한 세가지 큰 방향으로 이 나라가 가려면 열린우리당이 상당기간 집권할 수 밖에 없다.
그래야 남북간에 평화통일을 이룩하고, 어느 누구도 다 국민통합 이루어내는 그런 정치를 할 수 있다. 여러분들과 함께 참여하여 보람된 사회, 힘찬경제 만들어 가길 바란다.


2004년 10월 1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