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장 선출 부산, 울산, 경남지역 토론회]당의장 선출 부산, 울산, 경남지역 토론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4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부산, 울산, 경남지역 열린우리당 의장 경선토론회
주최 : 부산, 울산, 마산, 진주 MBC
장소 : 부산 MBC 방송국
일시 : 1월 5일 17:20 ~ 19:15
사회 : 정홍섭 교수(신라대)

사회자 인사
당의장 선거과정 소개
토론진행방식 소개
주요경력 소개(화면 소개)

1. 지도자의 역할과 리더십

현재 열린우리당은 조직조차 정비되어 있지 않고 정책정당을 표방하면서도 각종 사회현안에 대한 대응이 낮다. 지지율도 답보상태. 특히, 부산경남지역 한나라당에 비해 절반에 머무르고 있다. 총선승리를 위해 어떤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1) 모두 발언

* 김정길 : 우리당이 창당이 되었지만 기존의 정당과 차별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더 큰 위기는 지도부가 지금의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은 정치개혁을 위해 측근들을 감옥에 보내고 잘라내고 있는데 우리당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을 거부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당은 대통령의 정치개혁과 경쟁해야지 한나라당, 민주당과 경쟁할 필요 없다. 정치개혁의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지도부가 필요하다

* 허운나 : 링컨대통령은 말했다. “보스는 겁을 주나 지도자는 희망을 준다. 지도자는 대중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구태정치, 1인보스 정치가 아니어야 한다. 저는 21세기 정보화시대 성장동력이 되는 IT전문가로서 세계지도자 앞에서 코리아브랜드를 높이는 글로벌 지도자이다. 남녀노소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타고난 통합력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기폭제가 되겠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

* 이미경 : 지금까지의 정당하고는 다른 새로운 정당을 만들기 위해 창당되었다. 지금까지의 정치는 보스정치, 줄서기정치, 지역주의정치 등이었다. 그러나 이제까지 우리당의 창념이념이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전달되지 못했다. 정치개혁의 대의를 우리 지도부가 분명하게 전달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그것에 앞장서겠다. 국민들이 보았을 때 ‘아! 저 사람은 믿을만한 사람이다. 진정성이 있다’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것을 힘있게 끌고 가는, 분명하게 제시해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개혁적 인사들이 기득권을 버리고 우리당에 들어왔다. 이 다양한 분을 소통시키는 역할을 하겠다.

* 신기남 : 지금까지 이 땅의 정치를 확 바꾸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정치의 길을 일관되게 걸어왔다. 죽을 힘을 다해 정치개혁을 실현시키기 위해 앞장서왔다. 그러나 우리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확 바꾸겠다고 만든 우리당부터 바꾸어야겠다. 그것은 새로운 사람이 나서서 새로운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뜻에서 출발한다. 통화과 화합, 말로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다. 국민이 바라는 곳으로 과감히 돌진하는 개혁지도부만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성공할 수 있다. 개혁전도사 신기남이 그것을 이루어내겠다.

* 정동영 : 정치적 리더쉽의 핵심은 국민의 마음을 정확히 읽고 행동하는 것이다. 국민의 요구는 시대마다 달라지나 현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변화, 활력이라고 본다. 획기적 경재활력, 삶의 활력이다. 신당을 만들었으되 뜨지 않는 것은 이같은 국민의 뜻을 제때 달려가 해결해주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부산, 경남 한나라당의 C, D급 의원들이 60%가 넘는다. 젊은 지도부가 이들을 이기고 총선에서 승리하겠다.

* 장영달 : 지금까지 우리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못해낸 것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희망을 주는 정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해야 된다. 지도자는 첫째, 다양한 사람들의 이해관계 통합, 조화시켜 나가야 하고 둘째, 개혁과 전진을 해나가야 한다. 이제 과제는 우리 국민들이 하나로 통합되고, 우리당이 통합되어 낡은 정치를 벗고 새로운 정치를 이루는 것이다.

* 유재건 : 1년 전 대통령이 당선될 때 많은 사람들이 하늘이 우리에게 젊고 패기있고 1류 대학 나오지 않고도 열심히 일하고 정직한 사람에게 나라를 맡겼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가 미흡한 점을 솔직히 고백한다. 지난 1년동안 안정을 요구하는 국민의 요구가 높았다. 우리당이 앞장서서 안정시키고 편안한 삶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전문성과 실력있는 인재들을 묶어서 역할을 분담해나가면서 해나가겠다. 장금이를 키워낸 한상궁을 자처하면서 나가겠다.

* 이부영 : 새해 초 이 지역 언론조사 결과를 보니 현역의원을 뽑지 않겠다고 하는 비율이 54%나 되었다. 아직까지는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높지만 착실하게 우리당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 1월 11일 지도부가 큰 역할을 하면 지지도가 올라가게 되어 있다. 우리당은 40년동안 부패구조와 낡은 정치구조를 깨기 위해 만들어졌다. 87년 이후 분열되었던 민주화세력이 단결해서 만든 정당이다. 노무현 대통령, 김근태 대표, 이부영이 환상의 트로이카가 되어서 총선승리를 이끌어내겠다.

(2) 보충 발언

* 김정길 : 우리당은 개혁을 표방하고 출범했다. 기득권도 포기했다. 지난 연말에 우리당에도 비리에 연루된 의원들이 있었다. 대통령은 자기 측근을 잘라내고 있는데 우리당의 지도부가 되겠다는 사람이라면 아프더라도 잘라내는 것이 국민들의 뜻을 정확히 반영하는 것이다. 개혁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온몸을 던져서 해야 된다. 낡아빠진 한나라당과 민주당과 개혁경쟁을 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개혁경쟁을 해서 국민의 확실한 지지를 가져와야 한다.

* 허운나 : 리더십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 지도부에 전문가가 한사람도 없다는 것은 반성해야 한다. 중국의 경우 모두가 전문가이다. 정책에 대한 비젼을 제대로 세우고 매년 성장률 10%이상 달성했다. 새해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 국민들은 전문성과 도덕성을 가진 사람들 원하고 있다. 정말 전문가가 국회에 들어가서 정강정책을 제대로 만들고 정책을 펴야 하는 것이다.

* 신기남 : 통합과 화합은 말로서 되는 것이 아니다. 주장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아마 그렇게 따진다면 정치인이 화합과 안정을 가장 잘하는 분은 우리당의 김원기 의장이다. 그런데도 이번에 그분도 많이 힘들어 하셨다. 그 이유는 이제 좀 새로운 사람들, 개혁에 헌신하는 사람들이 국민 앞에 나서라는 국민의 요구 때문이다. 국민의 여론과 개혁성을 기준으로 모두가 승복해야 한다. 젊고 역동적인 강력한 리더쉽이 필요하다. 이것을 통해 당내 통합도 가능하다.

* 정동영 : 원외에 계시기 때문에 왜 체포영장을 부결시켰느냐고 하시는데 230명이 출석해서 의석의 55%가 부결시켰다. 우리당의 경우는 47석 중 약 40명이 참석해서 최돈웅 의원은 99표의 체포찬성의견이 나왔다. 이 책임은 한나라당에 가야 되는 것이지 우리당 의원들이 부결시켰다고 하는 것은 책임을 규명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 장영달 : 우리당은 우리나라에서 내놓으라고 하는 개혁적 인사들의 총집합체다. 개혁의 선구자들이 다 모여있는 정당이다. 어떻게 하면 이 정당을 정말 구슬 꿰듯이 꿰어서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인가가 우리당의 과제이다. 첫 번째 과제는 통합과 단결이다. 대한민국에서 김근태 원내대표, 장영달 국회 국방위원장이 개혁의 대표로 불리고 있다. 다양한 개혁세력을 묶어서 개혁과 전진의 시대에 맞게 희망의 정치를 선보이겠다.

* 유재건 : 이제 여당다워져야 한다. 4.15총선에서 꼭 이겨야 한다는 주장은 참여정부를 성공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생, 외교문제 등 국민들이 원하는 바를 채워줘야 한다. 우리는 희망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제부터 여러 곳에서 몰려온 참신한 인재들을 엮어서 차근차근 일해 나감으로써 국민들에게 희망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 이미경 : 나는 의사소통의 정치를 말했다. 수평적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에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영입될 것이고 민주개혁을 앞장서온 분들, 소장과 노장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여성이 우리 정치에 큰 몫을 담당해야 한다고 본다. 여성들의 에너지를 모아내는 우리당을 만들겠다.

* 이부영 : 새해 초부터 이웃 일본으로부터 걱정이 많다. 고이즈미 일본수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무릎을 끓고 사죄를 해도 모자란데 일본극우 군국주의를 부추기는 것에 분노한다. 그런데 우리 내부에서도 과거로 되돌아가자는, 이른바 지역주의와 정치부패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사람이 많다. 누가 정치개혁을 외면하는 집단인지 굳이 말하지 않겠지만 우리 정치를 확 뜯어고쳐야 한다.

* 김정길 : 우리당 의원들이 체포동의안에 양심에 따라 투표한 것 같다. 그래도 우리당 의원들은 당론으로 체포동의안에 찬성한다고 밝혔어야 한다고 본다. 이 시대 최대의 개혁과제인 지역통합, 국민통합을 위해서 15년째 이 지역에서 싸워왔다. 말로 하는 개혁은 쉽다. 온몸으로 하는 개혁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다양한 경험으로부터 오는 힘으로 국민들에게 안정과 개혁의 정치를 보이겠다.

* 허운나 : 한나라당이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결정적 이유는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저는 인터넷을 통해 제2의 인터넷 선거혁명을 이끌 것이다. 국민들에게 정말, “열린우리당 대단하네, 신선하네, 여성이네, 전문가네, 미래가 보이네, 열려있네” 그러한 신선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지도부가 될 것이다.

* 신기남 : 정치개혁의 의지에 있다. 우리당의 지도부는 이게 특히 가장 중요하고 우위에 있어야 한다. 한나라당의 최병렬대표, 혁명적 정치개혁을 하겠다 해놓고 정작 정치개악에 앞장섰다. 저는 정치개혁위원장으로 온몸으로 싸워왔다. 정치기술에서는 최병렬대표가 앞설지 모르나 개혁에는 제가 앞선다. 초심이 흔들려서 기득권세력에 안주한 조순형 대표도 있지만. 일관되게 ,원칙과 소신을 지켜온 데 대해서 제가 낫고 젊은 제가 낫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이부영 : 한나라당이 곧 깨질 것 같은 분위기이다. 한나라당을 지지하던 많은 이들이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고 부동층이 늘어나고 있다. 1월 11일 전당대회를 치러서 좋은 지도부가 서면 부동층으로 돌아선 한나라당 지지세력을 우리당으로 모아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작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많은 한나라당 내 개혁적 지지세력이 한나라당에 있을 것인지, 우리를 지지할 것인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 이미경 : 국민들이 가장 바라고 있는 것은 정치개혁이지만 피부에 와닿는 것은 민생정치이다. 민생을 챙기는 임무를 다하기 위해서 꾸준히 일해 왔다. 하나하나 민생을 챙겨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끌어내고 해나가겠다.

* 장영달 : 우리당이 역사에서 또하나의 정당을 만들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정체성이 있어야 하고 역사성이 있어야 한다. 김구 선생의 민족자주적인 피를 받아야 한다. 한나라당은 친일잔재세력의 피를 받아 부정부패, 차떼기 정당이 된 것이다. 제 청춘을 모두 감옥에 묻었다. 그 정신으로 우리당을 이끌어 나가겠다.

* 정동영 : 우리 정치의 위기, 당의 위기 때마다 몸을 던졌다고 자부한다. 참으로 다행히 위기가 새로운 지평으로 바뀌었다. 그동안 우리당은 창당은 했으나 신당다운 지도력을 보이지 못했다. 신당의 정체성은 정치개혁이다. 누구를 간판으로 해서 총선에서 구정치 부패세력을 퇴출시킬 수 있을 것인가. 국민은 새로운 지도력을 원하고 있다.

* 유재건 : 지금 우리 정치에 있어. 우리당에게 있어 최대 과제는 국민통합과 정치개혁이다. 두 가지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정치제도가 바뀌어야 하고 국민의 정신이 바뀌어야 한다. 지난 1년간 불안하다는 말이 많다. 어렵다는 말이 많다. 우리당은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익을 위해서 일하는 실력있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저는 보배같은 지도자들, 젊은이들을 한데 묶어서 꿰는 실의 역할을 하겠다. 대통령이 한국의 위상을 높이도록 뒤에서 밀어주는 한상궁의 역할을 하겠다.

2. 개인신상질의 및 답변

* 유재건 후보에게 : 출마의 변에서 ‘나홀로 스타, 아마추어에게 당의장을 맡길 수 없다’고 했는데 유 후보께서도 인지도가 높은 편도 아니고 국민들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런데도 그렇게 이야기한 근거는.

답 : 나홀로 스타가 되지 말자고 하는 소신은 변함없다. 집단으로 같이 해야 된다고 본다. 나는 미국에서 인권변호사, 대학 학장, 개인회사 사장, 국회의원 8년! 상당히 나이는 묵었지만 부패할 시간은 별로 없었다. 아직도 깨끗하다고 자부한다. 세상이 바뀌었다. 지도력도 바뀌어야 한다. 국제적 감각을 가지고 민생을 차곡차곡 챙기는 경영능력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며 더 중요한 것은 같이 일하는 자세이다. 아태장애인 경기대회 때 400만 부산시민과 함께 잘 해냈다. 늘 함께 일해 왔다.

* 허운나 후보에게 : 전공이 교육공학이고 정보통신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데 전문가 자격으로 민주당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후 탈당해서 우리당으로 왔고 초선인데, 초선인 의원이 당의장을 하는 것이 가능한가.

답 : 사실 저는 초선이고 계보도 없고 돈도 없고 조직도 없다. 당의장으로서, 국민들이 존경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가, 감동을 주는 인생을 살아왔는가’ 이다. 나는 힘들 때에도 소신과 원칙을 버린 적이 없다. 수많은 남성정치인들이 탈당하고 흔들렸지만 모든 것을 감수하고 대통령 곁에 서 있었다. 지금도 한나라당 텃밭인 지역에서 당당하게 싸우고 있다.

* 정동영 후보에게 : 뉴스앵커, 당 대변인, 경선과정에서 보여준 깨끗한 정치인의 모습으로 인지도는 높으나 비전이나 정치적 역량은 검증되지 않아 의장으로서 부적합하다는 시각이 있는데.

답 : 정치인에 대한 지명도와 인기는 바로 그 사람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서 나온다고 본다. 그리고 관심에서 나온다. 이것은 정치에 입문 한 후의 저의 자세에 대한 평가라고 본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사회부, 정치부 기자로서 국민들의 현장 속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일들을 만났고, 국제현장에서 고민하고 생각해왔다. 정치를 한 이후에 정치개혁을 놔두고는 잘사는 나라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몸으로 밀고 오고 있다고 자부한다. 정치개혁을 왜 해야 하느냐가 목적은 아니다. 이 바윗돌을 치우지 않으면 나라가 발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정치는 통합과 조정의 능력인데 그것도 잃었다. 신당을 정치개혁의 중심에 놓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 장영달 후보에게 : 오랜 민주화 운동과 3선의 국회경험, 정당 내에서 중책을 맡은 경험이 부족하고,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는데.

답 : (웃으며) 이 사람의 인기가 낮다니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안보에 안심을 하나보다. 자기 자신이 채워지기 전에 너무 앞서나가면 큰일을 감당할 수 없다. 나는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해왔다.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 때에도 사람들을 모아 집단으로 독재정권을 물리치는 경험을 하였다. 정치권에 와서는 전면에 나서는 일을 조심스럽게 보면서 제 자신을 훈련시켜왔다. 이제는 과거에 훈련해온 부분을 바탕으로 의장이 되어서 당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모든 역사성도 굳건히 다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나설 때가 있고 물러설 때가 있다고 판단한다.

* 신기남 후보에게 : 원칙주의자, 탈레반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강경소장파라고 판단되는데 당의 외연을 넓히는데 총선승리에 걸림돌이 된다는데.

답 : 제가 강경파는 아니다. 나는 법대를 나온 변호사 출신인데 옆에 민주화운동으로 감옥에 8년이나 다녀온 장영달 선배도 계시고 동료의원인 임종석 의원처럼 전대협 의장 출신도 있는데 내가 무슨 강경파겠느냐(웃음). 시대의 요구에 따라 원칙과 소신을 지켜와서 얻은 애칭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제 개인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시절부터 개혁세력간 조정자 역할을 해오면서 국민의 뜻을 대변한 것뿐이다. 지도부와 다른 의견을 많이 주장해왔는데 당의 이념과 방향을 분명히 하고 실천해나가는데 당의 리더십도 생기고 단합도 된다고 판단한다. 21세기에 이런 지도자가 당을 위해 좋다고 생각한다. 소장파라고 볼 수는 없고 마땅히 나서야 할 나이라고 본다.

* 김정길 후보에게 : 노통과 오랫동안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해온 부산의 정치인인데 대통령도 영남, 의장도 영남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고 선거법 위반 경험이 있어서 우리당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답 : 15년간 지역주의와 싸워왔고 대통령과 친구이다. 노통이 개혁적 이미지가 강하다면 나는 안정적 이미지가 강하다. 노통과 함께 조화되어 가능하며 원내대표를 지향하고 있는데 노통과 개혁성과 김정길의 안정적이고 개혁적인 것이 조화되어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중앙선관위에서 유권해석을 통해 대통령이 사면하였다.

* 이미경 후보에게 : 소신파 정치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당선되었다가 당명을 이겨 탈당했고, 민주당에서 또 탈당했다. 정치적으로 정당화되는가.

답 : 그렇다면 여기 계신 우리 후보 모든 분들이 탈당 경험이 있네요. 우리당은 창당을 한 것이다. 모두 기득권을 버리고 왔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당당한 소신의 발로이다. 한나라당에 있을 당시 동티모르 파병안 찬성 때문에 당론을 어겼다고 한나라당에서 나왔다. 그러나 나는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 인권을 바로 세울 수 있고 국회의원의 소신에 의한 투표권은 보장되어야 한다는 소신 투표의 장본인이었다. 그 부분을 가장 소중한 자산으로 생각하고 있다.

* 이부영 후보에게 : 한나라당 경선에 참석하셨고 이회창 선거운동을 하셨다. 소신에 따라서 우리당에 온 것까지는 이해되지만 당의장 출마는 심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답 : 지금 우리 토론회장을 보자. 우리 후보 8명은 우리당의 정체성을 말하고 있다. 우리당은 민주당에서, 한나라당에서, 개혁당에서 전문분야에서, 전국 시민단체에서 모여서 만든 정당이다. 오히려 내가 없으면 민주당 분열파로 비칠 거 아닌가. 그 지긋지긋한 지역주의정치, 돈정치를 걷어내자. 그래서 2004년이 새로운 정치의 원년이 되자고 만든 당이다. 오히려 지도부에 들어가고 의장이 되는 것이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신물나 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제 3의 길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당의장이 됨으로써 좀더 많은, 방황하는 유권자를 우리당으로 끌고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허운나 후보에게 : 대학에 20년 동안 몸담아오면서 수많은 단체들를 이끌어왔다. 이 과정에서 도전정신, 세계적 포럼도 했고, 국회에서도 여야가 함께하는 사이버국회의원과도 함께 했다. 특히 여성 들을 위해 여성들이 결속하도록 후원하는 역할을 해왔다.

3. 후보상호간 토론(자유주제)

* 장영달 후보가

1) 정동영 후보에게 : 우리당의 의장이 되면 몽골기병처럼 이끌어서 한나라당을 제압하겠다 했는데 우리나라도 제압했었다. 몽골기병이라는 용어를 취소할 의지는 없는지.

답 : 몽골기병에서 취하고 싶은 것은 기동성, 속도이다. 노통 당선 사흘이후 민주당만의 승리가 아니라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하고 신당운동의 깃발을 내걸었는데 아직 우리당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속도, 기동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 김정길 후보에게 : 부산이 전국평균 인구가 7.8%, 경제규모는 6%인데 인구에 비해 경제가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데 부산, 울산, 경남을 거미줄처럼 엮어가는 경제권으로 마들어야 한다고 보는데 서부경남은 퍽 뒤처져 있는데 영남권을 획기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계획이 있는지.

답 : 구체적 계획까지 가지고 있지는 않다. 부산경제가 굉장히 취약하다. 경남만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서 지역개발의 차이가 있다. 충분히 검토해서 당국과 협의를 해서 개발의 방법을 논의를 하겠다. 단지 원칙은 환경친화적으로 해야 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남권 계발계획이 원만하게 되면 그것은 해결될 것이다.

* 허운나 후보가

1) 김정길 후보에게 : 지금 부산경제 살리기가 현안이다. 제2의 도시이다. 동북가 국가중심도시이다. 부산이 발전하는 것은 영남뿐 아니라 국가전체적으로 중요하다. 홍콩과 같은 국제자유도시와 같이 발전시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해변가가 다섯 개인 곳은 부산이 세계에서 유일하다. 산업인프라도 좋다.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답 : 지금 부산의 경제가 어렵다. 당의장이 되면 홍콩처럼 개발이 되고 많은 예산이 와서 지원이 되도록 도와달라. 부산은 첨단산업, 금융센터가 생겨서 물류거점이 되고 첨단산업, 금융센터가 필요하다. 내가 당의장이 되면 노통이 걱정스러울 것이다. 예산 많이 달라고 때를 쓸 거라서...

2) 이미경 후보에게 : 청년실업이 최악의 상태이다. 지난해 설비투자가 감소, 일자리도 감소했다.
청년실업에 대한 생각은.

답 : 청년실업문제 중요한 과제이다. IMF때도 청년실업이 중요한 문제였다. 인턴사원. 일단 해결했는데 지금도 일정하게 그런 방향만 제시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단기적인 처방이 될 수 있으나 장기적 처방은 아니다. 한국산업경쟁력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본다.

* 김정길 후보가

1) 정동영 후보에게 : 국회의원에 한번도 떨어져 본경험이 없다. 국민에게 인기도 있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정치후배이다. 그런데 정치적 격랑을 겪지도 않았고 다양한 경험을 하지도 않았는데 지금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겠는가. 행정부도 설득하고, 대통령도 설득하고, 야당과도 대화를 풀어내어야 하는데 의장이 되면 어떻게 풀 것인가.

답 : 지적하신 대로 청와대 참모를 한 적도 없고, 장관도 한적 없다. 그러나 일관되게 개혁노선을 몸으로 밀어왔다. 그래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정권교체를 위해 일했고 당이 위기에 빠졌을 때, 청와대에서 대통령에게 측근을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쇄신과 정풍, 누가 밀고 왔느냐.

김정길 : 나는 수많은 정치적 위기를 겪으며 이 자리에 왔다. 대통령과 우리당의 위기는 심각한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당내 계파 간 단합도 되어야 하고 야당과도 타협해야 하고 행정부에도 설득하고 대통령과도 교감을 나누어야 한다.

* 정동영 후보가

1) 김정길 후보에게 : 지금은 당내정치가 중요하지 않다. 선거가 석달 남았다. 이제는 국민을 상대로 하는 정치가 중요하다,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알고 하는 정치가 중요하다. 그것이 경쟁력의 요체이라고 생각한다. 부산경제의 책임이 어디에 있느냐 할 때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한 결과이다. 전부 한나라당인데, 이제는 부산시민들도 바꾸려고 하고 있는데 특히 부산의 경제, 한나라당과 다르게 어떻게 할 것인가.

답 : 부산의 현안은 노통도 잘 알고 있다. 노통과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면 부산경제를 살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 되고, 어떤 부분을 지원해야 되고. 이 모든 문제를 충분히 협의해서 우리당 뽑길 잘했다고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다.

정동영 : 대통령의 힘을 빌리는 것은 좋으나 대통령에게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본다.

2) 이부영 의원에게 : 한나라당 쪼개진다는 정보가 있다고 하셨는데 C, D급 국회의원이 부산경남에 많다. 이 의원들 물갈이가 될 것으로 보시는지.

답 : 공첨심의를 한다고 분류한 낙선심판처럼 되어 버렸다. 현역의원들이 바꾸려고 하는 국민의 뜻도 있는데 그런 분류를 받고 어떻게 가만히 있겠는가. 70여명이 딴살림 준비하고 있다는데 곧 쪼개질 것이다.

* 이미경 후보가

1) 신기남 후보에게 : 지난 해 나는 머리카락을 뜯겼지만 신기남 후보도 물벼락을 받은 것으로 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정당내에서 고질적인, 말과 논리로 하지 않고 폭력적인 이 정치풍토를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답 : 그때 힘들었다. 나를 특히 집어서 했던 것 같은데 영광인지 수치인지 모르지만 이해도 간다. 신당추진에 앞장선 제가 얼마나 미웠겠느냐. 옛날 사람들이 옛날 방식으로 정치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본다. 왕따 당하고 했지만 국민의 의지이기 때문에 와있다. 지도부 선출을 통해서 우리당이 재탄생하면 새로운 정치문화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

2) 이부영 후보에게 : 오늘 뉴스를 보니까 홍사덕 한나라당 총무가 우리당이 김정일을 지지하는 정당이다고 폭언했는데 언제까지 색깔논쟁을 하려고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에 김일성 조문방문발언으로 어려움을 당하셨는데 국민들이 아직도 색깔논쟁에 빨려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는가.

답 : 아마 차떼기, 공천논쟁을 색깔론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의도적 발언이라고 해석한다. 당시 정상회담의 분위기로 갈 것이냐, 대결의 분위기로 다시 돌아갈 것이냐 하는 상황에서 긴장완화를 위해 그런 발언을 했다. 이젠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 지금도 걱정스러운 것은 북한과 전쟁을 불사해서라도 위험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아는데 우리 정치권이 남북화해, 협력을 신봉하는 정치세력이 자리 잡아야 한다.

* 이부영 후보가

1) 이미경 후보에게 : 허운나 후보가 추미애, 박근혜가 있다면 우리당에는 허운나가 있다고 했는데 추미애, 박근혜 의원의 여성지도자로서의 리더십, 여성의원의 모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 : 여성의원들이 매우 적은 국회 안에서 두 사람 다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를 끌고 갈 수 있는 정치지도자로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의원의 경우,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의 후광으로 정치하고 있다. 공은 이야기하면서 과는 이야기하지 않고 교묘하게 그 향수를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추미애 의원, 강인하고 당차지만 최근의 모습은 이때까지의 모습과는 다르다. 정반대로 나아가고 있다. 정치개악, 한나라당과 연대, 야합하고 있는 것은 본인의 정치인으로서의 위신을 깍아 내리고 있다. 또 한가지는 여성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

2) 정동영 후보에게 : 우리 경제에 무역흑자가 1,940억 달러인데, 그만큼 달러 보유고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공동화 현상은 그대로 지속되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부산경제의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 우리 수출의 가장 큰 통로가 부산인데 부산의 제조업 공동화가 지속되고 있어 대단히 심각하다. 이런 문제에 대한 타계책이 있다면.

답 : 수출은 잘 되고 있다. 문제는 투자이다. 대기업이 10조만 더 투자하면 2%가 더 성장한다. 5대기업이 55%를 차지하고 있는데 30대 기업안에 있는 사람들의 투자마인드가 있어야 하는데 그 마음을 생기게 해야 한다.

* 신기남 후보가

1) 이부영 후보에게 : 신당창당과정에서 독수리 5형제 끌고 참여해주신 데 감사하다. 차떼기 정당, 기득권 수호정당 한나라당이 여전히 기득권을 발휘하면서 지지율이 앞서가고 있고 부산, 경남에서도 지지율이 높은데 여기에서 정치혁명이 일어나야 된다고 본다. 우리당에 무엇이 부족하다고 보는지,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답 : 정치개혁의 의지를 더욱 확고하게 국민들에게 인식시키는 일이라고 본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지역주의를 유지하기 위해서 발버둥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분명하게 알려야 한다, 특히 영남지역에서.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우리당이 김정일 지지세력이라고 하는데 계속 표를 주실 건가.

2) 정동영 후보에게 : 나는 권역별 선대위를 지원해야 한다고 했는데 특히 부산, 울산, 경남지역을 뚫기 위해서 김혁규 전지사, 김두관 전 장관 전면에 나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또 이지역의 선거승리를 위한 복안이 있다면.

답 : 다른 3당은 지역근거가 있는데 우리당은 특정지역에 근거가 없다. 그러나 전국에 골고루 나오는 우리당의 잠재력이 있다. 특히 영남권에서의 입장이 중요하다. 총선 승리를 위해 영남권지원TF를 만들어서 진행해야 한다고 본다.

* 유재건 후보가

1) 장영달 후보에게 : 전남권 정치에 예속되어 왔다고 했는데 전북정치의 독립을 이야기하셨는데... 지역적 문제이다. 호남에는 전남, 전북이 있다. 전북에 큰 거물정치인이 있어 지원도 있었지만 소외도 컸다. 그래서 그러한 문제는 해결되어야 한다고 본다. 지역구도, 소지역주의도 우리당에서는 극복되어야 한다고 본다. 전북도 마찬가지이다.

2) 허운나 후보에게 : 의정활동 3등에 뽑힌 허 의원에게 축하와 존경을 보낸다. IT 전문가라고 하는데.

답 : 사실 오프라인으로 말할 때에는 편견, 선입견을 가질 수 있다. 인터넷상에서는 편견이 사라지고 평등한 공간인데, 중요한 정책을 정할 때 일반 국민들이 여러 가지 조건이 허락하지 않는 사람들이 문제 정책을 얼마든지 참여, 건의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4. 지역현안

에이팩(APEC) 개최지 결정을 총선 이후로 미루었는데 부산, 경남지역민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신공항 건설에 대한 요구도 높은 데 한가지만 선택해 답변해달라.

* 허운나(APEC) : 지난 9월에 노통이 부산에 대해 좋은 여건이라고 하셨는데 동의한다. 신한반도시대의 동북아 해양수도는 여건을 가지고 좋다고 보는데 지정학적으로도 태평양과 유라시아 접경에 있기 때문에 요충지이다. 컨벤션센터도 국제적 면모도 갖추고 있다. 또 놀라운 것은 시미들의 열기가 또한 대단하다. 이것이 울산, 경남, 경북까지 끌어들여서 같이 발전하자는 단합된 노력이 높이 평가된다.

* 이미경(신공항) : 신공항 건설이 매우 필요하다. 부산을 동북아의 물류중심으로 하려면 현재의 김해공항을 확대하더라도 2005년이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단지 신공항이 신공항만으로 끝나지 않고 경부고속철도, 신항만과 함께 연계되어서 구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건설되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신공항의 배후단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신기남(신공항) : 참여정부가 부산의 밀린 과제를 하나하나 해결해나가고 있다. 선물기관, 신항만 공사 등도 되었다. 영남을 보면 공항이 모두 16개인데 군 통제까지 받는 신공항인데 지금의 공항이 예전규모 그대로이다. 추진되어야 한다.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여당이 우리당에게 지지를 보여줘야 하지 않겠는가.

* 정동영(신공항) : 부산이 과거에 신발, 섬유, 합판이었다면 21세기는 물류이다. 선진국의 경우 항공선진국이 필수이다. 16개 중 14개가 군사공항이다. 인천의 영종도 공항 지을 때 반대가 많았지만 그후 정신적 자부심이 높아졌다. 이것의 추진문제가 문제인데 부산출신, 경남출신 우리당 의원들이 앞장서도록 해야 한다. 같이 책임지고 국가장래를 위해 반드시 성공시키도록 노력하겠다.

* 장영달(신공항) : 부산, 울산 경남 물류경쟁력이 떨어지면 국제경쟁력이 떨어지면 안된다. 남쪽으로 군사항이 있어서 배로 다 물류를 해결하기는 어렵다. 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에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발된 우리당의 후보, 참신하고 깨끗한 열린우리당 후보를 많이 찍어 달라.

* 유재건(APEC) : 나는 외교통상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다. 서울과 제주도, 부산을 놓고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 부산에게 주지 않기 위해 시간을 끄는 것은 아니고 공정하게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그러하다. 부산은 아주 유리하다. 아시안게임, 세계합창제, 국제영화제를 치러서 실력이 있다. 부산시민이 능력있고 잠재력이 있으니까 해낼 것이다.

* 이부영(신공항) : 국내선, 국제선 이용객들이 연 12%씩 증가하고 있다. 신공항이 물류중심지로 발전하려면 꼭 있어야 된다. 2008년이 되면 포화상태가 되어 이용할 수 없다. 장기국가발전계획에 꼭 들어가서 실행되어야 한다.

* 김정길(APEC) : 서울, 제주와 경합하고 있는데 부산이 가장 여건이 좋다. 월드컵 조 추첨 등 여러 가지 행사를 했고 항공, 숙박에도 문제가 없다. 또 대구 경북, 경남까지 모두가 합의를 했다. 대통령이 부산사람이라서가 아니라 내가 부산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조건이 가장 좋기 때문에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5. 후보자 맺음말

* 이부영 후보 : 지역주의시대와 냉전판단시대는 가야 한다. 낙동강의 파수꾼 김정환 선생이 그런 삶을 살아왔다. 이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정당은 우리당밖에 없다. 이 지역 출신 노통과 김근태 의원과 함께 환상의 트로이카를 이루어서 해내겠다. 한없는 사랑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 이미경 후보 : 부산의 딸이다. 부산에서 출생하고 중학교까지 나왔다. 양심과 소신으로 정치를 하다가 온몸으로 정치개혁에 앞장서려고 한다. 부산, 경남이 바뀌어야 한다. 우리당을 도와달라.

* 김정길 후보 : 부산에서 시장도 의원도 떨어진 노가 대통령이 되었다. 솔직히 부산에 오면 혼자 의장선거에 뛰는 거 같아서 외롭다. 우리 국민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데 안정감을 주어서 총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한나라당이 가장 싫어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 신기남 후보 : 지역분열 구도를 깨야 한다. 지역주의 3당과 우리당의 1대 1대결이다. 부산경남에서 정치대결을 해야 한다. 유일하게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민주세력이 총 집결한 정당이다. 앞장서겠다. 함께 가자.

* 장영달 후보 : 이 자리의 여덟 후보를 통합할 후보가 나이다. 대통령이 성공해야 나라가 성공한다. 4월 선거에서 이 지역에서 우리당 후보를 많이 당선시켜주는 것이 대통령을 돕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이다. 도와 달라.

* 정동영 후보 : 부산, 울산, 경남시민여러분께서 정치혁명의 중심에 서달라. 주도해 잘라. 노무현 대통령은 천신만고끝에 대통령이 되어 돌아왔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대통령이 아니었다. 4월 15일에 진정한 의미의 임기가 시작되도록, 부산, 경남에서 진정한 대통령을 한번더 만들어 달라.

* 허운나 후보 : 온 국민의 열망으로 탄생한 노통과 참여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들에게 국민들이 준 소명이다. 대통령의 고향에서 지역주의를 청산해서 참여정부가 성공하도록 마음을 열고 힘을 잘라. 국민을 감동시키는 희망의 정치를 하겠다..

* 유재건 후보 : 지난 1년 동안 불안하다, 미덥지 못하다, 여당이 여당답지 않다는 말도 듣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 나온 우리당 지도부출마자 괜찮았는가. 이분들의 능력을 꿰나가는, 한상궁이 되어서 국민 여러분을 모시겠다. 기대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