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최고지도부회의 모두 발언]제10차 최고지도부회의 모두 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2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제10차 최고지도부회의 모두 발언

 김원기 상임의장
갑신년 새해의 시대적인 과제는 낡은 정치구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것이다. 지난 16대 대선은 정치에 대해 근본적인 개혁을 바라는 국민여망의 표출이었고 오는 17대 총선은 이것을 완성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기존에 존재하는 몇 개의 정당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부패구조, 구태정치와 새로운 정치를 선택하는 기로이자 분수령이 될 것이다.17대 총선은‘열린우리당이 정치주도적 정당이 될 것인가, 군사정권의 연장인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정당이 될 것인가’를 선택하는 시대적 분수령이 될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시대의 근본적인 변화와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면 국민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다. 국민들은 우리당이 일부 미흡한 점이 있고 반성해야 할 점이 있으나 군사정권의 연장인 한나라당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며, 지역주의에 의지하는 퇴행적 정당인 민주당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선거 결과는 저절로 이기는 것이 아니므로 국민기대에 부응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가일층 분발해야 한다.

요즘 민주당에서 지난 대선 당시 노대통령을 낙마시키기 위해 탈당하거나 공공연히 이회창 후보 지지선언 했던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당을 깨는 일에 앞장섰던 모든 사람들이 민주당에 복귀하는 것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일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요즘 민주당 하는 일을 보면 한나라당과 공조하기 위해서 정해진 당론도 버리고 노대통령을 해치기 위한 일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민주당의 일부 양심적인 인사들에게 묻고 싶다. 지난 대선 당시 당의 후보를 낙마시키고 한나라당을 이롭게 했던 인사들을 불러들이고 있는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서 대답하길 바란다.


2004년 1월 5일
열린우리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