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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채 홍보위원장 브리핑]정동채 홍보위원장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9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정동채 홍보위원장 브리핑

오늘 제주 토론회를 필두로 당 지도부 구성을 위한 경선 토론회가 시작됐다. 공정한 분위기 속에서 아무 이의제기 없이 토론회가 잘 진행되었다. 며칠 전 일부 보도에 의해 다소 오해가 있었다. 어제 문제를 제기한 유재건 후보 등에게 예비경선 결과는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어느 누구도 모르고 선거인단대회 이후 이의 제기가 있을 때 비로소 그 결과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의 명예를 걸고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오늘 토론회는 우리당이 열린 정책으로 국민염원을 대변하는 새로운 지도력을 보여준 토론회였다고 평가한다. 내일은 부산, 화요일은 광주, 7일 SBS, 8일 MBC, 9일 ITV, MBN, 10일 KBS 등의 일정으로 토론회를 갖게 된다.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1월 11일 대회준비에 아무 이상이 없다. 지구당별로 선거인단 명부도 순조롭게 접수되고 있다.

대통령 발언에 대해 논란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제왕적 총재를 겸했던 역대 대통령과는 다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역대 대통령이 여당의 총선에 개입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서 안기부 자금을 횡령한 정권도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솔직한 태도를 견지하고 싶어한다. 총선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속내와 표현하는 방법의 차이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솔직한 심정은 여당이 승리해주길 바라겠지만 그 표현에 있어서 문제가 된다고 해서 시치미를 뗄 수는 없다는 대통령의 마음이 선관위에 선을 물어봐야겠다는 발언으로 표출된 것이다.

대선자금 수사에 대해서는 다음주부터 기업총수에 대한 소환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대선불법자금에 대해서 이번 기회에 철두철미하게 수사해서 털어내야 하기 때문에 감수해 달라는 것이 우리당의 입장이다.

비리정치인은 정치권의 비호 속에서 따뜻한 안방에서 새해를 보내고 있다. 대통령의 측근들은 차디찬 감방에서 보내고 있다. 정치권 전체가 다시 방탄 국회를 열어서 체포동의안이 청구된 의원들을 보호할 것이 아니라 해당 의원들이 제 발로 검찰수사에 응해야 한다. 편파수사, 편향수사, 짜맞추기 수사라는 단어는 가당치 않다.

시민단체의 당선운동에 대해서 우리당은 그것의 적법성 여부를 떠나서 당연히 국민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단체든 어떤 사회단체든 이 나라 정치에 대해 국민들이 나서지 않으면 부패정치를 청산할 수 없다는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

2004년 1월 4일
열린우리당 공보실